아침묵상
“그 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23:11
우리 각 사람들에게도 복음증거의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은 좌절합니다. 내게서 복음증거를 듣고자 귀 기울이는 사람이 없는 겁니다. 더구나 쟁쟁한 복음증거자들이 방송에 나와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런 시대에 나같은 사람은 복음증거를 안해도 된다고 아예 기권을 해 버리기도 합니다.
바울의 복음증거는 유대인의 도성 예루살렘과 전세계를 지배하던 로마제국의 도성 로마 등 대도시가 대상이었습니다마는, 아마도 누구에게나 그런 스케일 큰 복음증거를 맡기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렇게 맡겨도 감당 못할 사람에게 왜 그런 스케일 큰 일을 맡기시겠습니까?
저에게는 부산교구(경상남북도와 제주도)라는 엄청난 복음증거의 책임을 맡겼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제는 제게서 다 그 일을 빼앗으셔서 다른 사람에게 맡기셨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제 복음증거의 책임을 해제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직도 저에게 복음을 들려 달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 한, 제가 전해야 할 책임이 남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아침부터 저는 복음을 증거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산교구장이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가진 때 못지 않게 저는 바쁩니다. 복음을 들으려고 제게 귀를 기울이는 사람들이 있는 한, 저는 복음증거자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저와 무슨 상관이 있는 것인가를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나의 예루살렘이요, 나의 로마인 것입니다.
제가 용기있게 오늘도 십자가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예루살렘과 로마는 누구입니까? 다른 복음증거자보다 바로 여러분의 음성에 귀 기울여 십자가의 복음을 들으려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한, 여러분도 영광스러운 복음증거자인 것입니다. 우리들의 ‘예루살렘’으로 갑시다, 우리들의 ‘로마’로 갑시다.
기도합니다.
주님, 오늘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저의 예루살렘, 저의 로마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을 다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의 복음을 전하렵니다. 믿음과, 지혜와, 인내와, 분별력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Have a great day, every bo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