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사도행전 10장 1, 44-48절 : 가이사랴에 고넬료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는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다. …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하고 있을 때에, 그 말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내리셨다. 할례를 받은 사람들 가운데서 믿게 된 사람으로서 베드로와 함께 온 사람들은, 이방 사람들에게도 성령을 선물로 부어 주신 사실에 놀랐다. 그들은, 이방 사람들이 방언으로 말하는 것과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 때에 베드로가 말하였다.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으니, 이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일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런 다음에, 그는 그들에게 명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하였다. 그들은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기를 청하였다. (새번역)
온 가족이 하나님을 믿는 가정은 복 받은 가정입니다. 그 집의 가장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가정을 지켜 주시고, 모든 일에 대처해 주십니다.
복음화된 가정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이루어집니다. 1) 부부가 서로 복종하는 관계가 됩니다. 그래서 늘 단란한 가정으로 살아갑니다. 2)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가정이 됩니다. 3) 부모가 자녀들에게 믿음을 물려주는 가정이 됩니다. 믿음 이상의 유산이 없습니다. 4) 형제간에 우애하는 가정이 됩니다. 그래서 자손들이 평생 서로 화목하게 지냅니다.
아담의 때로부터 사탄이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망가뜨리려고 온갖 꾀를 다 쓰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도, 가장 사탄의 간악한 방법은 가정과 교회를 파괴하는 일입니다.
가정들이 파괴되는 날에는, 사탄이 교회를 공략하기가 쉬워집니다. 그래서 사탄은 가정을 파괴하려고, 기를 쓰고 달려드는 것입니다.
현대가정들 속에 이혼하는 가정이 많고, 심지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려는 시도가 맹렬합니다. 이것은 모두 사탄의 계획에서 나온 것입니다.
초대교회가 시작되던 역사를 사도행전이 먼저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 이방인들의 가정이 기독교 신앙을 가지게 된 이야기가 몇 편 나옵니다. 그 하나가 고넬료의 가정입니다. 그는 로마 사람으로서 유대 땅에 와서 일하던 현직 백부장(중대장급 지휘관)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베드로 사도를 모셔다가 복음을 들으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래서 마침 그가 살던 가이사랴 지방을 여행하던 사도 베드로를 모시게 됩니다. 그것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온 가족은 물론 그의 친족, 친구 일동이 모여서 베드로를 기다렸다가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정이 된 것입니다.
또 한 가정이 소개됩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나옵니다. 바울이 선교 동지 실라와 함께 마케도니아 빌립보 지방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감옥에 갇혔을 때였습니다. 그들의 찬송 소리에 하나님께서 지진으로 응답하시고, 감옥문이 모두 열립니다. 이를 보고, 간수가 놀라서 자해를 하려 합니다.
그때 바울이 캄캄한 속에서 외칩니다. “우리가 다 여기 있습니다. 자해하지 마시요.” 그래서 간수가 말합니다. “내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습니까?” 이때 바울이 결정적인 대답을 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라고.
동서고금에, 주 예수를 믿는 것이 사랑하는 가족들을 구원하는 길입니다.
오늘, 가정주일을 맞아 구원 받는 가정들이 많이지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의 가정의 행복을 위해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하나님을 믿고 사는 일인 것을 고백합니다. 저희들의 모든 가정들을 불쌍히 보사, 모두 믿음의 삶으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빕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