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에베소서 3장 14-21절 : 그러므로 나는 아버지께 무릎을 꿇고 빕니다. 아버지께서는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붙여 주신 분이십니다. 아버지께서 그분의 영광의 풍성하심을 따라그분의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 주시고,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마음 속에 머물러 계시게 하여 주시기를 빕니다. 여러분이 사랑 속에 뿌리를 박고 터를 잡아서, 모든 성도와 함께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되기를 빕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여러분이 충만하여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운데서 일하시는 능력을 따라,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더욱 넘치게 주실 수 있는 분에게, 교회 안에서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이 대대로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새번역)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이웃들에게서 기도 부탁을 받게 마련입니다. 어떤 특별한 기도 목적을 말하면서 부탁을 할 때도 있고, 그런 말이 없이 기도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는 후자의 경우에 해당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누구보다도 그런 부탁을 많이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 오늘의 본문과 같은 기도를 하지 않았을까요? 거의 그랬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것을 우리들에게 소개해 준 것입니다.
기도 부탁을 하는 경우에는 ‘그러겠습니다’ 라고 말만 하지 말고, 바로 그 자리에서, 그곳이 길거리든, 카페든, 식당이든,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되는 곳만 아니라면, 즉석에서 형제(자매)와 함께 기도를 합시다.
저는 이것을 제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아래와 같이 문장 구성을 마음대로 뜯어 고쳐 보았습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께 빕니다. 성령을 통하여 이 형제(자매)의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해 주시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마음 속에 모시고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이 형제(자매)가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사랑을 깨달아서, 그 사랑에 뿌리를 박고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계획이 이 형제(자매) 안에서 완성되기를 빕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