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세상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시편 12편 : “1)주님, 도와 주십시오. 신실한 사람도 끊어지고, 진실한 사람도 사람 사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2)사람들이 서로서로 거짓말을 해대며, 아첨하는 입술로 두 마음을 품고서 말합니다.

3)주님은, 간사한 모든 입술과 큰소리 치는 모든 혀를 끊으실 것이다. 4)비록 그들이 말하기를 “혀는 우리의 힘, 입술은 우리의 재산, 누가 우리를 이기리요” 하여도, 5)주님은 말씀하신다. “가련한 사람이 짓밟히고, 가난한 사람이 부르짖으니, 이제 내가 일어나서 그들이갈망하는 구원을 베풀겠다.”

6)주님의 말씀은 순결한 말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 낸 순은이다.

7)주님, 주님께서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를 지켜 주십시오. 8)주위에는 악인들이 우글거리고, 비열한 자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높임을 받습니다.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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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편을 보니까, 오늘의 한국사회를 나타내신 시라고 생각됩니다. “신실한 사람도 끊어지고.. 진실한 사람도 사라지고.. 사람들이 서로서로 거짓말을 해대며.. 아첨하는 입술로 두 마음을 품고서 말합니다..”

아예 한국 사람들의 두뇌를 열고 들어가, 궁리하는 생각까지 드러내는 말씀을 하십니다. “혀는 우리의 힘, 입술은 우리의 재산, 누가 우리를 이기리요..”

실제로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논평하시듯 하시는 말씀을 좀 보세요. “주위에는 악인들이 우글거리고, 비열한 자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높임을 받습니다..”

다만 주님의 말씀 만이 진실된 말씀이니,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순결한 말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러 낸 순은이다..”

<기도> 의로우신 하나님, 이 사악한 일이 가득찬 세상에서, 진정 하나님을 경외하는 통치를 보게 되는 날을 주시옵소서. 의로운 말을 들을 수 있는 날을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이제 일어나셔서, 저희에게, 우리나라에 구원을 베푸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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