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나훔서 1장 2-3절 : 2)주님은 질투하시며 원수를 갚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주님은 원수를 갚으시고 진노하시되, 당신을 거스르는 자에게 원수를 갚으시며, 당신을 대적하는 자에게 진노하신다. 3)주님은 좀처럼 노하지 않으시고 권능도 한없이 많으시지만, 주님은 절대로, 죄를 벌하지 않은 채 내버려 두지는 않으신다. >
‘신’ 이, 좀 대자대비해야 신이지, 그렇게 야박하게 ‘질투도 하신다’ 하고, ‘원수를 갚고야 마신다’ 면, 그런 신을 어떻게 신으로 모실 수가 있나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간의 최대의 문제인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우상을 신으로 모시는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기 때문에, 죄의 문제에 관한 한, 철저히 추궁하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죄를 추궁하시던 나머지, 당신의 외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를 제물로 삼으셔서, 역사에 단 한 번인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심으로 모든 죄를 대속하는 제물로 받으신 후에야 용서를 하셨던 것입니다. 죄를 그냥 술술 풀어서, 용서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 값을 성자 그리스도 예수께서 치르게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를 힘입고자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면, 그 즉시로 십자가의 대속하신 은혜가 내리는 것입니다. 그것 밖에는 세상에 죄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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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훔서 1장 6, 9절 : 6)주님께서 진노하실 때에 누가 감히 버틸 수 있으며, 주님께서 분노를 터뜨리실 때에 누가 감히 견딜 수 있으랴?… 9)그들이 아무리 주님을 거역하여 음모를 꾸며도 주님께서는 그들을 단번에 없애 버리실 것이니, 두 번까지 수고하지도 않으실 것이다. >
창세기 6장 9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보시니, “모든 사람들의 삶이 모두 속속들이 썩어 있었고, … 무법천지가 되어 있었다” (6:12-13) 고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탄식하십니다. “내가 반드시 사람과 땅을 함께 멸하겠다” 고 하셨습니다. 노아의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단번에’ 모든 사람들을 없애셨습니다.
또 창세기 11장 1절 이하에 보면, 세상 사람들이 한데 모여 하나님께 대적할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벽돌을 구워, 탑을 쌓아, 하늘에 닿도록 탑을 높여, 인간의 이름을 높이 날리어, 인류가 흩어지지 않도록 대도시를 형성하자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보시고, 진노하셨습니다. 이런 철없는 짓을 하는 인류를 향하여, ‘단번에’ 서로 언어가 안 통하게 하여, 인류를 흩어버리고 마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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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훔서 1장 12-13절 : 12)“나 주가 말한다. 그들의 힘이 막강하고 수가 많을지라도, 잘려서 없어지고 말 것이다. 비록 내가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더 괴롭히지 않겠다. 13)나 이제 너에게서 그들의 멍에를 꺾어 버리고, 너를 묶은 사슬을 끊겠다.” (새번역)
12절에서 “내가 너를 괴롭혔으나” 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너(하나님을 반역했던 유다 나라) 를 괴로움 가운데 있게 했으나” 라는 뜻입니다.
비록 우리들의 죄 값으로, 한 때 어려움 속에 처하여 살게 된 일이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약속인 것입니다. 지금 그들에게 씌워진 멍에를 벗기시고, 사슬을 풀어 주실 날이 오고야 말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죄 많은 저도, 십자가 복음을 믿었을 때, 죄의 짐을 풀어 주셨습니다.
누구 한 사람 예외없이, 십자가 복음을 믿으면, 모두 죄의 짐을 풀어 주십니다. 지금 북한 땅에 있는 동포들, 무슬림권에 사는 이교도들 역시 누구 한 사람 예외없이, 십자가 복음을 의지하면, 모두 죄의 짐에서 해방될 것입니다. “보아라,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 평화를 알리는 사람이 산을 넘어서 달려온다”(나1:15) 고 우리 모두에게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복음을 가지고 오심을 알려 주고 있지 않습니까?
<기도> 주 하나님, 저희에게 구세주의 오심을 예언한 글을 읽게 인도하셨음을 감사 드립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저희가 회개의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온전한 회개로, 주님을 영접하기에 부끄럼 없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