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목자이신 주님께 감사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미가서 7장 14, 18-20절 – 14)주님, 주님의 지팡이로 주님의 백성을 인도하시는 목자가 되어 주십시오. 이 백성은 주님께서 선택하신 주님의 소유입니다. 이 백성은 멀리 떨어진 황무지에 살아도, 그 주변에는 기름진 초장이 있습니다.

18)주님, 주님 같으신 하나님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살아 남은 주님의 백성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진노하시되, 그 노여움을 언제까지나 품고 계시지는 않고, 기꺼이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19)주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주님의 발로 밟아서, 저 바다 밑 깊은 곳으로 던지십니다. 20)주님께서는 예전에 우리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여 주십니다.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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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를 돌이켜 봅니다. 1년 전 우리는 많은 걱정을 하며 한 해를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국가의 안위를 걱정했고, 산업을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걱정보다 더 크신 걱정으로 우리들의 문제들을 살펴 주셨고, 우리들을 억누르는 세력들을 붙잡아 제압하시고, 나라를 부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코비드 상황 속에서 교회가 위축되는 것을 우리들은 안타까와 했지만, 인간의 어리석은 걱정을 멈추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도리어 우리에게 회개할 기회를 열어 주셨고, 진정한 코이노니아의 열정 속에 우리가 모두 녹아지게 해 주셨습니다.

인내로 자주의 길을 찾는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주셨고, 암중모색하며 진로를 찾고 있는 학도들에게 전망이 있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모두에게, 새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새로운 모색이 필요한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넘보던 침탈의 세력들은 스스로 부끄러워 물러가게 하셨고, 진리와 정의의 편에 선 사람들을, 늠름히 소임을 맡아 백성을 섬기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병든 자들과 노인들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시어, 새 힘으로 소생하게 하셨고, 사방에서 바람과 비로 난리의 소문이 들려 오던 때에도,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산업을, 일방적으로 보호해 주셨습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편만 들어 주시는 분과 같이 말입니다.

이것이 지난 한 해의 우리들의 삶의 주변 풍경이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였습니다. 할렐루야!

한 해를 마치며, 선한 목자같이 한 해 동안 양떼를 인도해 주신 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누가 있어, 우리의 인도자가 되며, 우리의 방패가 될 것입니까? 오로지 하나님께서,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실 수 있는 분이셨고, 우리들의 성실한 인도자가 되시어, “우리들의 죄를 발로 밟아, 저 바다 깊은 곳으로 던지신 분이셨습니다.” (19절) 할렐루야!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진정 사랑의 하나님이시고, 저희의 방패와 산성이셨습니다. 지난 한 해에 저희를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영광을 홀로 받으옵소서. 영원토록, 주님의 이름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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