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1주 :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라 (7)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마태복음 9장 35-36절 : 35)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온갖 질병과 온갖 아픔을 고쳐 주셨다. 36)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은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에 지쳐서 기운이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37)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38)그러므로 너희는 추수하는 주인에게 일꾼들을 그의 추수밭으로 보내시라고 청하여라.”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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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어느 지방 교회를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목장을 하는 한 교인의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겨울 저녁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잠 들 시간이 되자 온 들판이 눈강산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캄캄한 밤에, 우리나라 옛날 왕실 묘역 안에 돌짐승을 깎아 세운 것처럼 풀밭에 큰 물체가 눈에 덮여 서 있는 겁니다.

그래서 주인더러 저게 뭔가고 물었더니, 눈 맞은 양이라는 겁니다. 왜 우리로 들어가지 않느냐고 했더니, 그 양은 고집이 세서 한 번 안 들어간다 하면 안 들어가고 밤새 거기 서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양이라고 다 말 잘 듣는 것은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떤 양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 (시편23편, 에스겔 34장 등) 에는 목자가 양을 돌보듯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돌보신다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물론, 목자의 지시를 잘 따르는 양 무리에게 배부름이 있을 것이고, 안전이 보장될 것이며, 쉼이 있을 것입니다.

“나는 선한 목자이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양들은 나를 안다. 그것은 마치,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린다. 나에게는 이 우리에 속하지 않은 다른 양들이 있다. 나는 그 양들도 이끌어 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들을 것이며, 한 목자 아래에서 한 무리 양떼가 될 것이다.”(요한10:14-16)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생을 준다.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요한10:27-28)

양은 수시로 자기의 목자를 바라보며 따릅니다. 길을 걸으며, 풀을 뜯으며, 목자의 음성을 듣습니다. 목자의 동작에 주의를 집중합니다. 양은, 목자의 손짓에 따르며 살기 때문에, 양이 수시로 목자를 바라보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저는 수시로 목자이신 주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봅니까? 하나님의 눈이 가는 곳, 하나님의 걸음걸이, 하나님의 손짓을 바라봅니까? 목자이신 예수님에게서 오늘도 저의 삶의 방향을 찾으려고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봅니다.

<기도> 하나님은 저의 목자이십니다. 어젯밤도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오늘의 삶도, 오늘의 일도, 오늘의 교제도 모두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 공로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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