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2주 : 주님의 길을 곧게 하여라 (5)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마태복음 23장 13-26절 : “13)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이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늘 나라의 문을 닫기 때문이다. 너희는 자기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고 하는 사람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있다…

15)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하나가 생기면, 그를 너희보다 배나 더 못된 지옥의 자식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이다…

23)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아!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면서, 정의와 자비와 신의와 같은 율법의 더 중요한 요소들을 버렸다. 그것들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했지만, 이것들도 마땅히 행해야 했다. 24)눈 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하루살이는 걸러내면서, 낙타는 삼키는구나!”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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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에 이슬람교 신자가 20만 명을 초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말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40여년 전부터 한국과 이슬람권 국가들의 상업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많은 외국인 무슬림들이 한국에 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또 그들과 업무상 친분이 생긴 한국인들이나, 결혼하여 무슬림이 된 한국인 신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더구나 듣는 바에 의하면, 현재 세계적으로 강력한 기독교 선교 주체국의 하나인 한국교회에 역공을 해서 한국을 이슬람 국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슬람권에서 추진한다고 하니, 이 통계가 헛 소문은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분야의 전문가가 연구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무슬림 숫자가 예상 밖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인이 이슬람 교인이 된 사람 중에 기존의 기독교 신자가 퍽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왜 배교를 하고, 무슬림이 되었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은 대답이, 이슬람교는 신앙 내용이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기독교는 오래 믿어도, 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비교적 이슬람교는 신앙내용을 하루 교육으로도 완전히 가르칠 정도라고 말합니다.

두번째로 그들이 말하는 이유는, 한국 교회에 너무 실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성직자들의 타락과 재정관리의 부실이 못 견딜 정도로 불쾌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떠나, 뭔가 언행이 일치하는 종교에 귀의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부정적 측면이 한국에서 이슬람교가 성장할 수 있게 된 토양이 되었다는 것인데, 참으로 한국교회가 통탄할 일입니다. 사람들이 복음을 외면하는 이유가 교회 자체에 있다고 하는데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오실 길을 곧게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복음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서, 우리 교회는 먼저 회개함으로 거듭나야 하겠습니다.

1952년 경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다니던 부산 대청동 성남교회에는 당시 부통령이었던 함태영 부통령이 출석하고 있었습니다. 바쁘신 분이라, 매주 출석은 못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행차했습니다. 그가 출석하는 날은 아침부터 구청 직원들이 골목에 와서 교회 일대를 청소했습니다. 대청동에는 산 쪽으로 드넓은 판자촌이 있어서, 그들의 엄청난 분량의 생활쓰레기가 모두 저희 교회 앞에 쌓여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그런데 함부통령이 행차하는 날 만은 교회 앞의 땅바닥을 구경하는 날이었습니다.

한국교회는 통절한 회개를 해야 할 것입니다. 이 코로나의 상황을 이 일을 위한 기간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지금 주님께서 다시 오시면, 우리 교회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도> 주 하나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사, 저희가 통절히 회개하게 하시고, 깨끗한 교회, 성실한 교회, 거룩한 교회로 변화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주 성령께서 친히 오셔서 감화하시고, 주장하셔서, 이루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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