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히브리서 12장 7-11절 : 7)징계를 받을 때에 참아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자녀에게 대하시듯이 여러분에게 대하십니다.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자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8)모든 자녀가 받은 징계를 여러분이 받지 않는다고 하면, 여러분은 사생아이지, 참 자녀가아닙니다. 9)우리가 육신의 아버지도 훈육자로 모시고 공경하거든, 하물며 영들의 아버지께 복종하고 살아야 한다는 것은 더욱더 당연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10)육신의 아버지는 잠시 동안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징계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기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유익이 되도록 징계하십니다. 11)무릇 징계는 어떤 것이든지 그 당시에는 즐거움이 아니라 괴로움으로 여겨지지만, 나중에는 이것으로 훈련받은 사람들에게 정의의 평화로운 열매를 맺게 합니다. (새번역)
* * * *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 나라들에게 시달리며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내는 역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집트에 종살이를 하고, 앗시리아제국, 페르시아제국, 바빌로니아제국, 마케도니아제국, 로마제국들에 침략을 당해, 많은 사람들이 죽고, 포로로 잡혀 가고, 나라를 잃는 역사가 반복됩니다. 성경은 이를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이라고 말합니다.
마침내 유대인들은 나라를 잃은 후, 세계 속에 흩어져 살게 되고, 서러운 유랑민의 운명이 됩니다. 2천 년이 지나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야 잃었던 고국을 회복하자는 운동이 시작되고, 곳곳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과거의 고향 땅을 비싼 값을 치르면서 사고 들어와 현대 이스라엘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죗값을 철저히 치르게 하셨다고 말합니다.
오늘날의 코로나19가, 그저 2년 전부터 창궐하기 시작한 하나의 전염병이냐, 아니면, 하나님께서 인류 역사에 매질을 가하시는 징계냐를 두고 논쟁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저 그 옛날의 흑사병이나, 콜레라, 또는 폐결핵처럼 치료제가 없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 무서운 전염병의 한 가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구약의 예언자들 처럼, 하나님의 징계, 현대에 살고 있는 인류의 큰 죄악을 바로잡기 위한 하나님의 징계의 채찍으로 푸는 분들이 있습니다. 인류는 현대적 바벨탑인 전자과학의 오만함에 빠져, 유물주의, 인본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뉴에이지, 등등 하나님 없는 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긴급조치로 내려진 것이 코로나19라고 단호하게 고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구약시대에 대제국을 이룬 이방나라들이 이스라엘을 못살게 굴 때마다, 이를 하나님의 채찍으로 해석한 예언자들의 지적이, 유대 나라의 어떤 지도자들에게는 별로 달갑지 않은 현실분석으로 들렸을는지 모르지만, 이를 받아들인 신실한 유대인들에게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났던 백성들이 하나님 신앙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코로나19가 하나님 신앙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다면, 이것은 결과적으로 비극적 현실을 통하여, 오히려 구원의 기회를 맞이하는 복된 일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지금 맞고 있는 매는, 진정 너무 호된 매입니다. 사랑하던 식구들이 코로나에 잡혀 목숨을 잃게 되었고, 멀쩡한 기업들이 몰락하여 문을 닫으며, 확실한 대책이 없어, 국민들이 고생하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회적 거리 두기’ 로 인간생태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어처구니 없고, 그야말로 바닥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는 나락으로 우리는 빠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이것을 하나님의 징계가 맞다, 틀리다 논쟁을 하고 있겠습니까?
여기서 대중적 회개운동을 제안하기 전에, 먼저 조용히 우리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회개를 하고, 다시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진정 돌아올 것을 권유합니다. 이것이 코로나에 관련한 우리들의 대답입니다.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코로나가 끝나는 것이냐고 묻지 말고, 다만 지금이라도 우리가 해야 할, 회개를 할 때로 알면 되는 것입니다. 조용히 회개의 골방으로 들어가십시다.
<기도> 아버지 하나님, 제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너무 방자하게 살았습니다. 지금 돌아옵니다. 채찍을 드신 아버지 하나님 앞에 자복하며 용서를 빕니다. 하나님을 서운하게 해 드린 것, 하나님을 진노하게 만들어 드린 것, 지금 용서를 빕니다. 주님 앞에 엎드려 빕니다. 진정으로 저의 잘못된 길에서 깨닫고 돌아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통절히 깨닫고, 배반의 길에서 돌아옵니다. 주여, 주님의 집에 맞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하며 간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