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마가복음 8장 31-33절 : 31)그리고 예수께서는,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나서, 사흘 후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바싹 잡아당기고, 그에게 항의하였다. 33)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34)그리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놓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고 하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 3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구할 것이다.”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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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보내심을 받은 분이셨습니다.
구약에 보면, 인간이 죄를 지으면 속죄를 받는 방법으로, 소나 양을 잡아 하나님께 바쳐 속죄의 제사를 드리도록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제물의 죽음으로 인간의 죄를 사하는 제사법을 주셨던 것입니다.
짐승을 잡아바치는 제사를 아무리 여러번 바쳐도, 이것이 세상에서 죄를 없애는 방법은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죄 없으신 분인 예수 그리스도의 목숨을 드리는 단 한 번의 제사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실 계획을 가지고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세 차례에 걸쳐서, 제물로 돌아가실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누구보다 의리있게 살려고 했던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해서, “그런 일은 절대로 당하면 안 되십니다. 제가 막겠습니다.” 이렇게 호언장담하고 나섰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기뻐하는 내색을 하지 않으시고, 대신 크게 분격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업을 자칫 가로막으려 했던 베드로는 꾸중을 들어 마땅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날 뻔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인간들의 죄를 사하시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받을 벌을 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에게 거부를 당하시고, 유죄판결을 받으시고, 조롱을 당하시고, 고문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음을 당하신 일련의 폭력행위는 실상 모두 우리 죄인들이 받아야 할 것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로마서 편지(롬1-11장)에서, 예수님의 수난으로 우리가 구원 받은 은혜에 대하여, 그 이치를 상세히 해설하고 나서,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그러므로 나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롬12:1)
<기도> 주 하나님, 저희의 죄로 인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희가 죽어야 할 죽음을 대신 죽어 주셨음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의 남은 생애 동안 ‘거룩한 산 제물’ 로서 하나님 앞에 온전히 헌신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