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4일 – 누가 심판 받을 자인가?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예레미야 17장 5-6, 9-10절 : 5) “나 주가 말한다. 나 주에게서 마음을 멀리 하고, 오히려 사람을 의지하며, 사람이 힘이 되어 주려니 하고 믿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6) 그는 황야에서 자라는 가시덤불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소금기가 많아서 사람이 살 수도 없는 땅, 메마른 사막에서 살게 될 것이다.”… 9)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아주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니, 누가 그 속을 알 수 있습니까?” 10) “각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심장을 감찰하여, 각 사람의 행실과 행동에 따라 보상하는 이는 바로 나 주다.”

>>> 주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드리지 않았던 사람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했습니다. (5절) “거짓되고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 (9절)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인간들에게 속으셨으면, 이런 안타까와하시는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정말 죄많은 우리 인간들의 생각으로도, 마음 아픈 말씀입니다.

이 사순절에, 우리들 마음에 아직 도려내지 않은 썩은 부분이 있지 않은지,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못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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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편 4-6절 : 4) 그러나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와 같다. 5) 그러므로 악인은 심판받을 때에 몸을 가누지 못하며, 죄인은 의인의 모임에 참여하지 못한다. 6) 그렇다.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인정하시지만,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 “악인의 길은 망할 것이다.” (6절) 악인은 결국 패망한다는 뜻입니다. 영원한 형벌에 처하게 된다는 말씀인 것이지요. 4절에서 ‘쭉정이와 같다’ 고 하신 말씀도, 농부가 타작할 때에 알곡은 거두고, 겨와 검불은 모두 바람에 날려보내는 것에 비겼습니다. 아무 쓸데가 없는 것들이어서, 태우거나 날려 보낼 따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진정성이 있기를 바라십니다. 아주 작은 불빛으로라도,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살기를 하나님은 바라시며, 아주 작은 소금 알맹이라도, 세상 한 부분을 썩지 않게 하고, 맛나게 하는 소금 알맹이로 사는 것을 바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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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6장 24-31절 : 24) “그래서 그가 소리를 질러 말하기를 ‘아브라함 조상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나사로를 보내서,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서 내 혀를 시원하게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나는 이 불 속에서 몹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얘야, 되돌아보아라. 네가 살아 있을 동안에 너는 온갖 호사를 다 누렸지만, 나사로는 온갖 괴로움을 다 겪었다. 그래서 그는 지금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고통을 받는다. 26) 그뿐만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텅이가 가로 놓여 있어서, 여기에서 너희에게로 건너가고자 해도 갈 수 없고, 거기에서 우리에게로 건너올 수도 없다.’

27) 부자가 말하였다. ‘조상님, 소원입니다. 그를 내 아버지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 나는 형제가 다섯이나 있습니다. 제발 나사로가 가서 그들에게 경고하여, 그들만은 고통 받는 이 곳에 오지 않게 하여 주십시오.’ 29) 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하였다.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30) 부자는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아브라함 조상님,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나서 그들에게로 가야만,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31) 아브라함이 그에게 대답하였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살아난다고 해도, 그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새번역)

>>> 부자는 죽음 이후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없이 살았습니다. 결국 지옥에 가서야, 때늦은 후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행한 잘못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자기는 호사를 누렸지만, 가난한 사람을 돌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2) 전도자들이 전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3) 부활하신 구세주 예수님을 소개해 줬던들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의 본문들은 모두,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알려 주시는 말씀입니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심판에 대비하여, 벌 받을 일들은 정리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축복에 들어가도록 권유하시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우리들이 손을 펴면, 금방이라도 돌볼 수 있는, 가난한 이웃들을 돌보라는 점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아직 회개하지 않은, 하나님께서 못 미더워하실 일은 없는지를 살피라 하십니다.

<기도> 주 하나님, 주님 앞에 감출 것이 없습니다. 저희를 살피시어, 주 하나님께서 못 미더워하실 일이 없게 저희를 고쳐 만들어 주시옵소서. 특별히 빕니다. 저희의 눈을 미처 돌보지 못했던 가난한 이웃들에게로 향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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