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마가복음 7장 24-25 31-33, 37절 : 24) 예수께서 거기에서 일어나셔서, 두로 지역으로 가셨다. 그리고 어떤 집에 들어가셨는데, 아무도 그것을 모르기를 바라셨으나, 숨어 계실 수가 없었다. 25) 악한 귀신 들린 딸을 둔 여자가 곧바로 예수의 소문을 듣고 와서, 그의 발 앞에 엎드렸다. …
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서, 데가볼리 지역 가운데를 지나, 갈릴리 바다에 오셨다. 32) 그런데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33) 예수께서 그를 무리로부터 따로 데려가서, …
37) 사람들이 몹시 놀라서 말하였다. “그가 하시는 일은 모두 훌륭하다. 듣지 못하는 사람도 듣게 하시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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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창 지구 한 곳에서 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세계대전이 될지도 모르는 전쟁입니다. 푸틴과 그의 명령을 맹종하며 사지로 뛰어드는 러시아군과 애국심에 가득찬 우크라이나군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쟁입니다.
핵전쟁으로 확대되지만 않는다면 전쟁의 결과는 뻔합니다. 러시아의 완전한 패망으로 끝날 것입니다. 무수한 사람이 죽게 될 것입니다. 전범은 푸틴이고, 그에게 ‘미친 짓을 하게끔 놓아둔’ 러시아 지도자들 몇 사람이 국제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마도 대부분 사형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패전국인 러시아는 전쟁도발국으로서 거대한 금액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전쟁도발국 독일은 1946년 국제군사재판을 받았습니다. 전범 19명에게 교수형(12명), 종신징역(3명), 유기징역(4명)을 선고했습니다. 죄목은 범죄 집단 ‘나치’를 구성하고, 침략전쟁의 공동모의와 도발, 그리고 전쟁 범죄, 반인도적 범죄행위 등을 ‘범법’으로 규정하고 처벌한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은 역사적 규모였습니다. 동원된 병력이 1억 1천만 명이 넘었고, 그 가운데 군인이 2700만 명이 죽었고, 민간인 희생자가 5000만 명이었습니다. 독일은 350만 명의 군인과 78만 명의 민간인이 죽었습니다. 570만 명에 달하는 유대인이 나치에게 학살당했습니다.
경제적 손실도 엄청났습니다. 각국 정부가 전쟁에 쏟아부은 돈이 무려 1천 조 달러가 넘었고, 전쟁으로 파괴된 산업시설, 그리고 파급효과까지 계산하면 숫자로 이루 셈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쟁은 그 자체가 범죄다” 라는 것이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낸 후에 깨닫게 된 인류의 지식이었습니다. 80여 년이 흐르고 나니까, 그 비싼 대가를 주고 얻었던 지식을, 푸틴과 그의 막료들은 까맣게 잊은 것입니다.
성경 야고보서(1장 15절)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 영원한 진리를 잊고 사는 사람들이 지금도 죽음을 향하여 내리달리고 있음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안타까우신 나머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인류의 구세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분의 죽음으로, 모든 인류의 죽음을 대신하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께서 인간들에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세주의 애타는 호소,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라는 복된 소식에는 귀 기울이려고 하지 않고, 자기들의 요구만 가지고 달려 들었습니다. 귀신 들린 딸을 좀 고쳐 달라,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좀 고쳐 달라, 나병을 고쳐 달라, 못 보는 눈을 좀 뜨게 해 달라, 이런 요구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달려 들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러 예루살렘으로 가시던 길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죄로 말미암아, 제가 죽을 운명에 있습니다. 제 생명을 좀 건져 주옵소서” 이러는 사람이 없었다는 말씀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죽을 운명에 빠진 저를 구원해 주시고자 십자가에 달리시어, 대속제물이 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죄에 주목하고 계신 하나님의 눈을 벗어나려 하지 말게 해 주시옵소서. 믿음으로 죄 용서함 받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