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데살로니가후서 3장 10-15절 (새번역)
[10] 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 하고 거듭 명하였습니다. [11] 그런데 우리가 들으니, 여러분 가운데는 무절제하게 살면서, 일은 하지 않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사람이 더러 있다고 합니다. [12]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명하며, 또 권면합니다. 조용히 일해서, 자기가 먹을 것을 자기가 벌어서 먹으십시오.
[13] 형제자매 여러분,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14] 누가 이 편지에 담긴 우리의 말에 복종하지 아니하거든, 그 사람을 특별히 조심하여, 그와 사귀지 마십시오. 그리하여 그로 하여금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십시오. [15] 그러나 그를 원수처럼 여기지말고, 형제자매에게 하듯이 타이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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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져지 주의 어느 지방은 소위 ‘우범지역’ 으로 이름나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 한 중학교에는 한때 재학생이 남녀 도합 26명 밖에 안 되었다고 합니다. ‘우범지역’의 학교에 걸맞게 학생들의 구성도 색달랐다고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큰 사건의 전력을 가지고 있었고, 마약을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었고, 소년원을 드나들었다든지, 여학생의 경우 낙태의 경험이 두 세 번 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의 부모까지도 이들의 교육을 포기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새로이 한 교사가 부임했습니다. 새로 온 선생님에 대해서 학생들은 그리 기대하는 눈치가 아니었습니다. 교사들이 하는 말은 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만큼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아예 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오신 선생님은 뭔가 달랐습니다. 그는 학생들이 소란스럽게 떠들고 있는 앞에서 흑판에 이런 질문을 썼습니다.
“당신은 다음의 세 사람 중,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까? (A) 그는 부패한 정치인과 협상하는 사람으로, 점성술을 믿기도 합니다. 두 명의 부인이 있고, 술 담배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B) 그는 두 번이나 해고를 당했습니다. 게을러서 오전에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아편을 즐긴 적이 있습니다. (C) 그는 전쟁영웅으로 알려져 있고, 채식주의자입니다. 맥주는 조금 마시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습니다. 법을 위반한 일도 없고, 불륜을 범한 일도 없습니다.
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 학생들은 ‘그걸 문제라고 내느냐?’ 하는 투로, 모두 (C)의 경우가 착한 사람이라고 손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놀라운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A)는 미국의 대통령 F. D. 루즈벨트이고, (B)는 영국의 이름난 수상 윈스턴 처칠이고, (C)는 독일의 전쟁광 아돌프 히틀러라는 사실을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이어서 말했습니다. “사람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 사느냐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자신과 결별할 수가 있느냐, 환경의 지배를 벗어날 수가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학생들은 이 새로 오신 선생님에게서 매일 이런 류의 권유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이 변하고, 모든 학생들은 삶의 자세, 수업을 받는 태도가 점차로 변했습니다.
결국, 그들 가운데 정신과 의사가 된 사람도 있었고, 법관이 된 사람, 비행사가 된 사람, 당시에 사회적으로 명망이 있는 경영인 로버트 해리슨이라는 사람도 배출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잘못된 삶의 습관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인생으로 살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그 소망의 실현이 성령 안에서 가능하다는 신념을 가지고 인도해 주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는 일은 진정 행운 가운데 행운입니다.
크리스챤이 된다는 것은, 이렇게 다른 사람에게 선한 의지에 발동을 걸어 주는 인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가 그릇된 삶을 사는 이웃을 향해, 덕스러운 권유자로서, 인생의 참된 도리를 친절하게 타이르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