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사도행전 19장 1-8절 (새번역)
[1] 아볼로가 고린도에 있는 동안에, 바울은 높은 지역들을 거쳐서, 에베소에 이르렀다. 거기서 그는 몇몇 제자를 만나서, [2] “여러분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들은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지도 못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 바울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여러분은 무슨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이 “요한의 세례를 받았습니다” 하고 대답하니 [4] 바울이 말하였다. “요한은 백성들에게 자기 뒤에 오시는 이 곧 예수를 믿으라고 말하면서, 회개의 세례를 주었습니다.” [5] 이 말을 듣고, 그들은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6] 그리고 바울이 그들에게 손을 얹으니, 성령이 그들에게 내리셨다. 그래서 그들은 방언으로 말하고 예언을 했는데, [7] 모두 열두 사람쯤 되었다. [8] 바울은 회당에 들어가서, 석 달 동안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강론하고 권면하면서, 담대하게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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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신앙생활을 돕기 위하여, 성경이 기록되어 있어서, 우리는 늘 성경을 참조하여,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가를 찾아 보고, 성경의 지시를 따라서 신앙생활을 합니다. 특별히 2천 년 전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인간들에게 전해 주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우리는 복음성경에서 모두 전해 들을 수가 있습니다. 참으로 다행한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 세상에 성령을 보내 주셔서, 우리의 영혼이 날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셨는데, 성령의 인도하심과 성경에 나타난 뜻은 서로 상치하는 일이 없습니다. 같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본문에는, 2천 년 전, 에베소 교회를 방문한 사도 바울이 에베소의 성도들을 위하여, 성령의 임재를 간구했던 일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임재하심을 간구하는 이들에게는 성령께서 곧 임해 오십니다.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성령께서 먼저 우리들에게 임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죄악의 지배를 벗어나기를 바라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자기를 맡기려는 사람에게, 성령께서는 지체없이 임하십니다.
에베소 성도들은, 바울이 성령임재 기도를 드렸을 때에, 방언을 했다고 했습니다. 성령께서 임하시면, 외적인 증거의 하나로 방언을 하는 일도 있습니다. 다른 증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 고치는 능력, 예언하는 은사, 방언을 통역하는 은사 같이 겉으로 나타나 보이는 은사, 곧 선물들을 받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결혼식에서 결혼예물로 금반지, 은반지, 금강석반지를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은사들을 통해서 자신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인 것을 확인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반지를 받았든, 받은 것을 기뻐하면 됩니다. 심지어 반지를 못 받았다고 성령께서 임하시지 않았다고 서글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성령의 임재의 증거가 외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성령 임재의 내적인 증거가 더 심오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첫째 내적 증거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인 것을 깨닫게 하는 힘이라고 했습니다. (고전12:1-3, 요일4:1-3) 둘째 내적 증거는 사랑의 사람이 된다고 했습니다. (고전12:31-13:13, 요일4:7-12) 세째 내적 증거는 영 분별, 곧 성령께서 하시는 일과 악령이 하는 일을 분별하는 능력입니다. (요일4:4-6) 네째 내적 증거는 세상을 이기는 힘입니다. (요일5:1-6)
외적인 증거와 내적인 증거가 다 고마운 성령의 은사들입니다. 모든 성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성령의 은사는 내적 증거들입니다. 내적 증거를 풍성히 받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주 성령이시여,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시어, 바른 믿음 위에 서서 살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어, 이 세상에서부터 하나님나라를 경험하게 하시고, 이 험난한 세태에서 영의 분별로써 하나님의 참뜻을 알아 따르는 성도들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