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1) 사도행전 4장 32-37절
[32] 많은 신도가 다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서,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하였다. [33]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사람들은 모두 큰 은혜를 받았다. [34] 그들 가운데는 가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그 판 돈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고, 사도들은 각 사람에게 필요에 따라 나누어 주었다.
(2) 베드로전서 4장 7-11절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차리고, 삼가 조심하여 기도하십시오. [8]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 줍니다. [9] 불평 없이 서로 따뜻하게 대접하십시오. [10] 각 사람은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관리인으로서 서로 봉사하십시오. [11] 말을 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사람답게 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봉사하는 사람답게 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이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3) 시편 15편 1-5절
[1]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수 있겠습니까? [2] 깨끗한 삶을 사는 사람,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 [3] 혀를 놀려 남의 허물을 들추지 않는 사람, 친구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 이웃을 모욕하지 않는 사람, [4]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자를 경멸하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맹세한 것은 해가 되더라도 깨뜨리지 않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5] 높은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주지 않으며, 무죄한 사람을 해칠세라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러한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4) 마태복음 16장 24-27절
[24] 그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 오너라. [2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찾을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또 사람이 제 목숨을 되찾는 대가로 무엇을 내놓겠느냐? [27] 인자가 자기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자기 천사들을 거느리고 올 터인데, 그 때에 그는 각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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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본문들은 모두 교회력에 따른 오늘의 본문입니다. 이 본문들은 대체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 들이 사는 방식에 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공통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 공통점을 한 가지 짚어 보겠습니다.
‘믿는 사람’ 들은 이기심에서 떠나려고 애쓰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타자중심적’ 으로 살려고 애쓰거나, 혹은, 믿는 사람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재산소유권마저도 포기하는 경우를 봅니다.
예수님께서 사셨던 방식은, 세상 사람들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셨습니다. 이것은 사랑의 극치였습니다.
물론 인간이 목숨을 일백 개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남을 대신하여 제물로 내놓을 수 있는 자격있는 목숨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닮은 삶’ 은 살아 볼 수 있지 않겠느냐, 권유하셨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역사에는 믿는 사람들이 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공동체를 통해서, 수도원을 통해서, 교회를 통해서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이 이상 (타자중심적 삶) 이 실현가능한 것인가를..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거나, 또는 불완전했습니다. 그러나 실패했다고 ‘포기하라’ 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각자의 믿음의 분량에 따라, 실천할 수 있는 한, 실천함으로써, 말씀을 ‘죽은 말씀’ 이 아니라, ‘살아있는 말씀’ 이 되게 하는 것이, 오늘의 우리들의 도리일 것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를 위하여 날마다 말씀을 주시고, 저희가 이 세상에 살아도,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도록 인도하십니다. 그 인도하심을 따라, 오늘에 매기신 하나님의 은혜가 저희 각자에게 임하도록, 성령으로 격동하시고,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