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열왕기상 21장 20-24절
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이렇게 말하였다. “내 원수야, 네가 또 나를 찾아왔느냐?” 그러자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또 찾아왔습니다. 임금님께서는 목숨을 팔아 가면서까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만 하십니다. [21] ‘내가 너에게 재앙을 내려 너를 쓸어 버리되, 너 아합 가문에 속한 남자는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씨도 남기지 않고, 이스라엘 가운데서 없애 버리겠다. [22] 네가 이스라엘 사람에게 죄를 짓게 해서 나를 분노하게 하였으니, 내가 네 가문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가문처럼, 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가문처럼 되게 하겠다.’ [23] 주님께서는 또 이세벨을 두고서도 ‘개들이 이스라엘 성 밖에서 이세벨의 주검을 찢어 먹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4] 아합 가문에 속한 사람은, 성 안에서 죽으면 개들이 찢어 먹을 것이고, 성 밖에서 죽으면 하늘의 새들이 쪼아 먹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시편 51편 1-9절
[1] 하나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크신 긍휼을 베푸시어 내 반역죄를 없애 주십시오. [2] 내 죄악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내 죄를 깨끗이 없애 주십시오.
[3] 나의 반역을 내가 잘 알고 있으며, 내가 지은 죄가 언제나 나를 고발합니다. [4] 주님께만, 오직 주님께만,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의 눈 앞에서, 내가 악한 짓을 저질렀으니, 주님의 판결은 옳으시며 주님의 삼판은 정당합니다.
[5]실로, 나는 죄 중에 태어났고, 어머니의 태 속에 있을 때부터 죄인이었습니다. [6] 마음 속의 진실을 기뻐하시는 주님, 제 마음 깊은 곳에 주님의 지혜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7]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해 주십시오. 내가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나를 씻어 주십시오. 내가 눈보다 더 희게 될 것입니다. [8]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 들려 주십시오. 주님께서 꺾으신 뼈들도, 기뻐하며 춤출 것입니다. [9] 주님의 눈을 내 죄에서 돌리시고, 내 모든 죄악을 없애 주십시오.
마태복음 5장 43-48절
[43]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고 말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45] 그래야만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악한 사람에게나 선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나 불의한 사람에게나 똑같이 비를 내려 주신다. [46]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너희가 사랑하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세리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47] 또 너희가 너희 형제자매들에게만 인사를 하면서 지내면, 남보다 나을 것이 무엇이냐? 이방 사람들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48]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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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의 왕 아합은 그의 온 국토가 자기의 땅입니다. 하지만 기업의 땅들은 이미 하나님께서 가문과 문중을 따라 농사를 지으라고 분배한 것이니, 상관을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봇이라는 사람의 포도원은 보면 볼수록 탐이 났습니다. “일국의 왕으로 그렇게 탐나는 땅을 차지하지 못하는 것은 왕의 수치” 라고 악한 말을 하는 왕후 이세벨의 뜻을 따라, 포도원 주인 나봇을 죽이고, 그의 포도원을 차지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만 두시지 않습니다. 간악한 왕후 이세벨을 죽여, 그의 시체를 들개들이 찢게 하였고, 왕 아합도 같은 운명이 되게 하셨습니다.
(2) 오늘의 시편은, 다윗왕이 자기 신하 우리야를 극심한 전쟁마당에 내보내어 죽게 만들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자기 첩으로 삼았습니다. 이 일은 아무도 모를 일일 것이라고 다윗은 믿었지만, 소문은 예언자 나단에게까지 들어갑니다.
예언자 나단은 다윗왕을 찾아와 그의 왕실을 저주하는 예언을 합니다. 다윗왕은 예언자의 고발을 받던 날, 그의 앞에서 고개를 숙여,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자인합니다.
그 회개의 날에 그가 눈물로 읊었던 시가 시편 51편입니다. “내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지었습니다. 제 죄를 용서하옵소서. 저를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죄인이 드리는 제사를 받아 주시옵소서.” 이런 내용의 안타까운 죄인의 심경을 토로합니다.
(3) 짐승들에게는 수치도 없고, 죄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수치를 알고 죄를 알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태초에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영혼을 넣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수치를 알고, 죄가 죄인 줄을 아는 감관, 곧 영혼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죄를 짓고는 마음이 편안하지를 않습니다. 죄를 지으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 하나님 앞에 다시 설 영예를 회복시켜 주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특권은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할 마음과 힘을 주십니다.
<기도> 주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죄의 사슬에 묶인 모든 사람들을 풀어놓아 주셔서, 자유인을 만드시고, 만민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기를 바라십니다. 모두 죄의 사슬에서 풀려나고, 자유인이 되어, 하나님 나라의 법, 곧 사랑을 위하여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