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추수밭의 일꾼’을 찾고 계신 예수님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누가복음 10장 1-11, 16-20절 (새번역)

[1] 이 일이 있은 뒤에, 주님께서는 다른 일흔 두 사람을 세우셔서, 친히 가려고 하시는 모든 마을과 모든 곳으로 둘씩 둘씩 앞서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추구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내가 너희를 보내는 것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

*** <친히 가려고 하시는 모든 마을과 모든 곳으로> = 지금도 예수님께서 가고 싶어하시는 곳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마을들이 우리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꾼이 적다> = 이런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추수할 것이 많은 곳은, 내 친족, 옆집, 앞집, 내 이웃,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과거 ‘기독교국가’로 불리웠다가 지금 현실주의 문명에 빠져 있는 국가들과, 모든 무슬림권, 공산권, 힌두교, 불교권 국가, 민속신앙에 쩔은 종족들이 있습니다.

[4] 전대도 자루도 신도 가지고 가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말아라.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거기에 평화를 바라는 사람이 있으면, 너희가 비는 평화가 그 사람에게 내릴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 <전대도 자루도 신도 가지고 가지 말고> = 선교를 위한 예산편성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또 아무런 대책 없이 선교사가 선교지로 떠나도 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그런 대책이 부족하다고 하여, 선교활동을 미룰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 이것은 유대인들의 인사법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선교의 표제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사이에서 평화를 이룬다는 것은 곧 죄로 가로막혔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십자가의 대속하심을 입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 화해를 이룬 관계가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7] 너희는 한 집에 머물러 있으면서, 거기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이 집 저 집 옮겨 아니지 말아라. [8] 어느 고을에 들어가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에게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리고 거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 <일꾼이 자기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 일반적인 노동자의 임금을 보장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복음전파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의 생활은 하나님께서 보장하실 것이라는 뜻입니다.

***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나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고> = 사도들의 사역은 두 가지였습니다. 병을 고쳐 주는 일, 하늘나라 복음을 전하는 일..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병 고치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10] 그러나 어느 고을에 들어가든지, 사람들이 너희를 영접하지 않거든, 그 고을 거리로 나가서 말하기를, [11] ‘우리 발에 묻은 너희 고을의 먼지를 너희에게 떨어버린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아라’ 하여라…

*** <‘우리 발에 묻은 너희 고을의 먼지를 너희에게 떨어버린다’> = 이것은 복음전파자의 책임과 복음을 들은 사람의 책임의 경계선을 분명히 하는 절차입니다. 복음을 들은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복음전도자의 역할이 부실했다고 탓하지 못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16] 누구든지 너희의 말을 들으면 내 말을 듣는 것이요,누구든지 너희를 배척하면 나를 배척하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를 배척하면, 나를 보내신 분을 배척하는 것이다.” [17] 일흔 두 사람이 기쁨에 차서, 돌아와 보고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을 대면, 귀신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합니다.”

*** <주님, 주님의 이름을 대면, 귀신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합니다> = 복음전도자의 권위로 귀신이 떠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떠나갑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기를 서슴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다. [19]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세력을 누를 권세를 주었으니, 아무것도 너희를 해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굴복한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 <사탄이 하늘에게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다> = 사도들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을 때에, 예수님은 영적인 눈으로, 귀신들이 곳곳에서 패퇴하는 것을 관측하고 계셨습니다.

***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 선교의 결과보고서가 하늘나라에도 작성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귀신들을 물리치고 있었던가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 믿는 사람들이 예외없이 모두 복음전파자의 사명을 띠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배나 비행기를 타고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내 집 근처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람도 귀중한 하나님의 일꾼임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음을 알리게 하옵소서. 귀신의 지배 아래에서 속히 떠나도록 일깨우는 도구로 쓰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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