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시편 32편 5, 9절

[5] 드디어 나는 내 죄를 주님께 알리며 내 잘못을 덮어두지 않고 털어놓았습니다. “내가 주님께 거역한 나의 죄를 고백합니다” 하였더니, 주님께서는 나의 죄악을 기꺼이 용서하셨습니다… [9] “너희는 재갈과 굴레를 씌워야만 잡아 둘 수 있는 분별없는 노새나 말처럼 되지 말아라.”

** 기독교는 마음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인간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방법도 인간의 혼(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마음 속에 꺼림직한 일들을 그대로 둔 채, 예배할 수가 없습니다. 죄를 고백하여 용서를 빌고 나서, 예배자가 되는 것이지요. 또 본문에 말씀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재갈이나 굴레를 씌워 끌고 다니고 싶어 하는 분이 아니라고 합니다. 인간의 자의적인 순종과, 자의적인 친교를 바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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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2장 1-2, 7절

[1] 그 무렵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셨다. 그런데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서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새파 사람이 이것을 보고 예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았더라면, 너희가 죄 없는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았을 것이다.”

** 유대인의 풍습으로는, 길가에 있는 밭의 한 고랑은, 여행자들이 시장할 때에 거기 자라고 있는 작물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하필이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라서 손바닥으로 비벼 먹는 것을,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노동을 하느냐?’ 고, 즉 율법을 함부로 어겼다고 시비를 걸어 오고 있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인간을 위해 있는 안식일과 안식일법을, 인간에게 굴레 씌우는 데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예수님께서 지적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이 성전에 와서 제사를 드리는 열심보다, 자기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면서 살기를 더욱 바라신다” 는 옛 가르침 (호세아6:6) 을 왜 똑똑히 공부하지 않느냐고 일깨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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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2장 9-16절

[9]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한 것을 미워하고, 선한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10] 형제의 사랑으로 서로 다정하게 대하며,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십시오. [11] 열심을 내어서 부지런히 일하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12] 소망을 품고 즐거워하며, 환난을 당할 때에 참으며, 기도를 꾸준히 하십시오. [13] 성도들이 쓸 것을 공급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십시오.

[14]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축복을 하고 저주를 하지 마십시오. [15]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16] 서로 한 마음이 되고,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사귀고, 스스로 지혜가 있는 체하지 마십시오.

** 구원의 확신을 받은 성도라면, 평소에 이렇게 살기를 바란다고 사도 바울이 제시한, ‘그리스도인의 생활규범’ 의 일부를 위에 소개했습니다.

이 모든 요절들은, 행동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거짓이 없어야 한다’ (9절), ‘존경하는 마음으로 하라’ (10절),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으로 하라’ (11절), ‘소망을 품고 하라’ (12절), ‘축복하는 마음으로 하라’ (14절), ‘함께 기뻐해 주고, 함께 울어 주십시오’ (15절), ‘교만한 마음으로 하지 말아라’ (16절). 이렇게 모든 말씀들이 마음으로부터 시작하는 규정들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기독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날들을 살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의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과 우리들의 이웃이 항상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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