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 2600년 전 저를 향해 주신 말씀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 1 > 2600년 전에 저를 향해 외친 설교 : 예레미야서 7장 1-11절

[1] 주님께서 예레미아에게, [2] 주님의 성전 문에 서서, 주님께 예배하려고 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유다 사람에게 주님의 말씀을 큰소리로 일러주라고 하셨다. [3] “나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희의 모든 생활과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이 곳에서 너희와 함께 머물러 살겠다. [4] ‘이것이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하고 속이는 말을, 너희는 의지하지 말아라.

[5] 너희가, 모든 생활과 행실을 참으로 바르게 고치고, 참으로 이웃끼리 서로 정직하게 살면서, [6]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않고, 이 곳에서 죄 없는 사람을 살해하지않고, 다른 신들을 섬겨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으면, [7] 내가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 하도록 준 이 땅, 바로 이곳에서 너희가 머물러 살도록 하겠다. [8] 그런데도 너희는 지금 전혀 무익한 거짓말을 의지하고 있다.

[9] 너희는 모두 도둑질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음행을 하고, 거짓으로 맹세를 하고, 바알에게 분향을 하고, 너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신들을 섬긴다. [10] 너희는 이처럼 내가 미워하는 일만 저지르고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으로 들어와서, 내 앞에 서서 ‘우리는 안전하다’ 하고 말한다. 너희는 그런 역겨운 모든 일들을 또 되풀이하고 싶어서 그렇게 말한다.

[11] 그래,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이, 너희의 눈에는 도둑들이 숨는 곳으로 보이느냐? 여기에서 벌어진 온갖 악을 나도 똑똑히 다 보았다. 나 주의 말이다.”

** 2600년 전에 저를 향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오늘 듣게 하셨습니다. 그 옛날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맡기신 말씀이었지만, 이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저 이 아무를 위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내일 주일에 하나님의 성전에 당도한 저를 향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교회에 도착한 저를 향해 들려오는 선지자의 음성이 있습니다. 예언자 예레미야의 애타는 음성입니다. 성전으로 대뜸 들어가지 말고, 일단 예언자가 전하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며 주시는 말씀입니다.

“네 모든 생활과 행실을 고쳐라 (3절) … 모든 생활과 행실을 참으로 바르게 고쳐라 (5절) … 이웃끼리 정직하게 살아라 ((5절) …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말아라 (6절) … 죄 없는 사람을 죽이지 말아라 (6절) … 다른 신을 섬기지 말아라 (6절) … 도둑질하지 말아라 (9절) … 사람을 죽이지 말아라 (9절) … 음행을 하지 말아라 (9절) … 거짓으로 맹세를 하지 말아라 (9절) … 우상에게 절하지 말아라 (9절) … 내 앞에 서서 ‘우리는 안전하다’ 따위 소리를 지껄이지 말아라 (10절) … 성전을 도둑이 숨을 곳으로 생각하지 말아라 (11절)”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오늘 토요일입니다. 저는 내일 성전 문어귀에서 듣게 될 이 말씀을, 오늘 집에서 묵상하며, 주일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내일 성전(예배당)으로 들어갈 마음이 갖추어질 때까지 이 말씀을 묵상하겠습니다.

< 2 > 2000년 전에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 : 마태복음 13장 24-30절

[24]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다가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과 같다. [25] 사람들이 잠자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26] 밀이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도 보였다. [27] 그래서 주인의 종들이 와서, 그에게 말하였다. ‘주인 어른, 어른께서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에서 생겼습니까?’

[28] 주인이 종들에게 말하기를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였다. 종들이 주인에게 말하기를 ‘그러면 우리가 가서, 그것들을 뽑아 버릴까요?’ 하였다. [29] 그러나 주인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가라지와 함께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30] 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추수할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먼저 가라지를 뽑아 단으로 묶어서 불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라고 하겠다.’”

** 이 말씀 역시, 내일 주일을 바로 지키게끔, 예수님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교회에 밀도 자라고 있고, 가라지도 자라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저 자신은 결코 ‘밀’이지 ‘가라지’는 아닐 것이라고 전제하며 읽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 말씀이 그렇게 읽히지 않습니다.

저를 향해 “너, 이 아무야, 너는 알곡이냐, 가라지냐!”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추수의 날까지 심판을 유예하고 있는 것은, 알곡들을 위해서이다” 재차 저에게 들려옵니다. 알곡들 때문에 저에게 다행히도 회개할 기회를 주셨으니, 저는 내일 교회로 가는 일이 급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제단에 나아가기 전, 회개하는 일이 급합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입으로 전한 음성을 들으며, 주님의 날을 준비하며 오늘 복된 ‘반주일, 토요일’을 보내고자 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이 땅의 전쟁의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괴악한 전염병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이 사회에 편만한 ‘상호정죄’의 언사들을 들을 때마다, 그것이 저를 향해 회개를 종용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말은 하면서도, 회개를 할 줄 몰랐던 저를 용서하옵소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또 주 예수님의 말씀으로, 또 온갖 매스컴을 통하여 전해 주시는 정죄의 소식으로, 제 자신이 회개하고, 내일 주님의 보좌에 나아갈 준비를 갖추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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