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찾으며, 해답을 찾는다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시편 146편 1-5절

[1] 할렐루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 내가 평생토록 주님을 찬양하며 내가 살아 있는 한, 내 하나님을 찬양하겠다. [3] 너희는 힘있는 고관을 의지하지 말며, 구원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4] 사람은 숨 한 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니, 그가 세운 모든 계획이 바로 그 날로 다 사라지고 만다. [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고 자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희망을 거는 사람은, 복이 있다.

** 제가 TV를 켜면, 지금은 작고하신 동네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 처럼, 저도 자꾸만 채널이 ‘동물의 세계’ 다큐 쪽으로 갑니다. 코끼리는 오래 살지만, 기운이 다하면 그 육중한 몸이 오히려 짐이 되는 것을 봅니다. 사자는 동물의 왕인 것은 맞는데, 늙어지면 자잘한 포식동물들에게 도리어 먹히더군요. 하이에나는 떼지어 다닐 때면 무적이지만 기운이나, 꾀나, 순발력으로도 어쩔 도리가 없으면, 결국 자기들의 운명을 다하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는 기운이나, 꾀나, 순발력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시지 않았고, 뿌리를 찾아서 해법을 찾아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지으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하셨습니다.

야곱 만큼 꾀와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야곱도 하나님께 희망을 걸 때에야, 이윽고 살 길을 찾았습니다. 이것이 그의 후손들이 세운 이스라엘의 신앙전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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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 18장 1-6절

[1] 이것은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2] “너는 어서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내가 너에게 나의 말을 선포하겠다.” [3] 그래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갔더니, 토기장이가 마침 물레를 돌리며 일을 하고 있었다. [4] 그런데 그 토기장이는 진흙으로 그릇을 빚다가 잘 되지 않으면, 그 흙으로 다른 그릇을 빚었다.

[5] 그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6] “이스라엘 백성아, 내가 이 토기장이와 같이 너희를 다룰 수가 없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이스라엘 백성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 안에 있듯이, 너희도 내 손 안에 있다.

** 인간이, 제 아무리 잘 났어도, 토기장이인 하나님의 손에 쥐어 있는 한 줌 진흙 반죽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빚는 대로, 모양이 생기게 되고, 용도가 결정됩니다. 토기 스스로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어떤 문제에 봉착하면, 그들의 선조가 아담과 노아 시대에 어떻게 살았는지, 모세와 여호수아 시대에 어떻게 살았는지, 사무엘과 열왕들의 시대에 어떻게 살았는지를 성경을 찾아 돌이켜 보아, 해답을 찾곤 했습니다.

말씀 속에서 문제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존재의 의미를 깨달았고, 삶의 목표를 바로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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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장 51-52절

[51]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이것들을 모두 깨달았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예” 하고 대답하였다. [5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하늘 나라를 위하여 훈련을 받은 율법학자는 누구나, 자기 곳간에서 새 것과 낡은 것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 옛날 유대인 율법학자의 집에는 큰 서고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인쇄된 책 몇 백 권이면 충분한 서재를, 일일이 필사한 두루마리 책으로 간직해야 했던 시절에는 큰 서고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곳간에서 새 것과 낡은 것을 꺼낸다’ 는 말씀은, 두루마리 성경을 창고에서 꺼내서 참고하고, 또 예수님께서 새로 주신 가르침을 통해서 성경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길을 찾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21세기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고대문헌으로 취급하여, 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무가치한 책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의 가르침이 싫어서 교회를 많이 떠났습니다. 그 결과로 서구의 많은 교회들은 텅텅 비어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다고, 이제 교회가 무가치하게 된 것 아닙니다. 진리는 영원한 진리이고, 인간은 자기들의 뿌리,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면, 어떤 문제 하나라도 바로 풀지를 못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 인간의 모든 문제의 해결은, 저희의 뿌리를 찾는 데서 발견할 수있음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선조들에게 베푸신 모든 교훈들을, 성령을 통하여 올바로 배우고 익혀서, 하나님의 계획에 맞게 살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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