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후4주일 본문 묵상> (새번역)
( 1 ) 창세기 22장 10-12절 [10] 그는 손에 칼을 들고서, 아들을 잡으려고 하였다. [11] 그 때에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그를 불렀다.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예, 여기 있습니다.” [12] 천사가 말하였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아라! 그 아이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아라! 네가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도 나에게 아끼지 아니하니, 네가 하나님 두려워하는 줄을 내가 이제 알았다.”
*** 초대 족장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언약의 관계를 맺게 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엄청나게 무서운 명령이 아브라함에게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순종합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믿을 수 있는 사람임을 확인하셨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신 여러분은 과거에, 어떤 모양으로든지 하나님과 일대 일로 맞대면한 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 일로 서로 믿어주는 관계가 되셨고, 하나님과 여러분 사이는 영원히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사이가 되셨습니다. 그 일을 꿈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2 ) 로마서 6장 19, 22-23절 [19] 여러분이 전에는 자기 지체를 더러움과 불법의 종으로 내맡겨서 불법에 빠져 있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의 지체를 의의 종으로 바쳐서 거룩함에 이르도록 하십시오. … [22]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23]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 영원한 생명입니다.
*** 인간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도구로 쓰여지기 전까지는, 사탄의 도구로 살아, 참으로 허망한 일로 나날을 보내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일방적인 이끄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소망을 지닌 인간으로 변화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의 손길 닿는 곳에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듯, 죄로 병든 내 영혼 건져내사 다시 살리신 내 주의 손.” 이것은 제가 좋아하는 ‘내 주의 손’ 이라는 성가입니다. 고 김연준의 작사 작곡으로, 모든 ‘돌아온 탕자’ 들의 주제가입니다.
( 3 ) 마태복음 10장 41-42절. [41] 예언자를 예언자로 맞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을 의인이라고 해서 맞아들이는 사람은, 의인이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 제자라고 해서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가 받을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 이 말씀을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이 말씀은 ‘지극히 작은 소자 하나에게 베푼 긍휼의 소중함’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사람’ 에게 조금이라도 그들을 돕는다면, 주님께서 반드시 그 사람에게 상 주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국내에는 교회도 많고, 교회에 수많은 ‘그리스도인’ 들이 있는데도, 일선 선교지에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후원을 받지 못해서 쩔쩔매고 있다면,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물론 속수무책으로 선교지로 떠난 선교사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그들이 너무 후원이 없어 고생하지 않도록 동역자가 되어 드립시다.
{맺음} 우리는 모두 길 잃고 헤매던 인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극진하신 사랑으로 우리를 건져 주셨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 위에 이루시고자 오늘도 일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함께 힘을 모을, 영광스러운 책임이 있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이루어지도록 저희가 힘써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