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이 오면”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앞으로 한동안 본문만 보내 드립니다.

{ 구약 } 요엘 4장 12-20절. [12] “뭇 민족은 떨쳐 일어나 여호사밧 골짜기로 오너라. 내가 거기에 앉아서 사방 모든 민족을 심판하리라. [13] 낫을 대어라. 곡식이 익었다. 와서 밟아라. 포도주 술틀이 찼다. 독이 차 넘친다. 뭇 민족의 악이 이토록 극에 달하였다.” [14] 타작 수레 골짜기에 사람들이 밀려들었다. 야훼께서 거둥하실 날이 다가왔다. [15] 해와 달은 어두워지고 별들은 그 빛을 잃었다. [16] 야훼께서 시돈에서 고함치시고, 예루살렘에서 소리치시니, 하늘도 떨고 땅도 떠는구나. 그러나 야훼께서는 당신 백성의 은신처, 이스라엘 백성의 산채가 되시리라.

[17] “그제야 너희는 알리라. 내가 야훼 너희 하느님으로서 거룩한 산 시온에 머무는 줄을. 예루살렘은 성소가 되어 다른 나라 사람이 아무나 지나가지 못히리라. [18] 그 날이 오면, 산마다 포도즙이 흐르고 언덕마다 젖이 흥건하리라. 유다의 모든 시내에 물이 넘쳐 흐르고 야훼의 성전에서 샘물이 솟아 아카시아 골짜기를 적시리라. [19] 그러나 이집트는쑥밭이 되고 에돔은 허허벌판이 되리라. 억울한 유다 백성의 무고한 피를 쏟고 어찌 벌을 면할 수가 있으랴? [21] 내가 그 핏값을 보상하리니 아무도 그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야훼께서 시온에 계시거늘, [20] 유다에는 사람이 끊기는 일이 다시 없겠고 예루살렘에도 대대로 사람이 끊기지 아니하리라.

{ 성시 } 시편 97편 1, 8-12절. [1] 야훼께서 왕위에 오르셨다. 온 땅은 춤을 추어라.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 [8] 야훼여, 당신의 재판은 공정하시오니 시온이 이를 듣고 즐거워하며 유다의 딸들도 기뻐하옵니다. [9] 야훼여, 당신은 온 세상에 으뜸이시오니 그 많은 모든 신들 훨씬 위에 계시옵니다. [10] 악을 미워하는 자를 야훼께서 사랑하시고 당신을 믿는 자의 목숨을 지켜 주시어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주신다. [11] 바르게 살면 그 앞이 환히 트이고 마음이 정직하면 즐거움이 돌아온다. [12] 바르게 사는 자들, 야훼 품에서 즐거워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 복음 } 루가복음서 11장 27-28절. [2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군중 속에서 한 여자가 큰소리로 “당신을 낳아서 젖을 먹인 여인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하고 외치자 [28]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하고 대답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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