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는 ‘하나님의 선교’라 말해야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 성경)

{ 서신 차용 } 사도행전 12장 24절 – 13장 5절 …… [24] 한편 하나님의 말씀이 갈수록 퍼져서 수가 많아졌다 [25] 바르나바스와 사울로스는 예루살렘에서 디아코니아(*봉사) 사역을 모두 완수하고 마르코스라고 부르는 요한을 받아들여서 함께 돌아갔다

[1] 안티오케이아에 엑클레시아(*교회)가 세워졌는데 선지자와 교사로서 바르나바스와 니게르라고 부르는 쉬메온과 쿠레네 사람 루키오스와 1/4분할지역왕 헤로데스와 함께 젖을 먹고 자란 동생인 마나엔과 사울로스가 있었다 [2] 그들은 주님의 일에 수고하는 일꾼이 되어 금식을 하였다

이때 거룩한 영이 “바르나바스와 사울로스를 특별히 내가 시키는 일의 사역자로 임명하여라” 고 말씀하셨다 [3] 그리하여 금식하고 기도하며 그들에게 손을 얹은 다음 떠나도록 하였다 [4] 저희는(*그들은) 이렇게 거룩한 영의 파송을 받았다 셀류케이아로 출발하여 그곳에서 배를 타고 쿠프로스로 향하였다 [5] 그리고 살라미스에 도착하여 유대인의 여러 수나고게(*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을 전파하였다 이때 요한 [마르코스]를 조력자로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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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선교’는 ‘하나님의 선교’ 라고 불러야 맞습니다. 선교는 인간이 주동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느 교회가 어느 나라에서 선교를 하고 있다’ 고 말한다 해도, 실상 모든 선교는 하나님께서 주도하십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모세가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하는 일을 한 것처럼 기록했는데, 실상 이것은 이스라엘을 세상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시려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스라엘을 인도해냈다고 말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로부터 인도해내셨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예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셔서 세상에 교회가 세워졌는데도, 우리는 이것을 예수님의 선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교의 일환으로 독생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셨고, 선교의 포스트(자리)로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기독교 선교역사의 기록은 사도행전 13장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그 서두에서 ‘거룩한 영’, 곧 성령께서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바르나바스와 사울로스를 “내가 시키는 일의 사역자로 임명하라” 고 하십니다. 이것이 바로 ‘선교’(영, mission of God) 였습니다.

( 2 ) ‘단식’은 기도의 한 가지 종류로서, 다른 때보다 마음을 집중하려고 할 때에, 단식을 합니다. 장기적인 단식기도는 때로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기도제목이 하나님의 응답을 간절히 간구하는 것일 때에 이런 단식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안티오케이아 교회의 지도적인 무리들(행 13:1)이 단식하며 기도를 드리고 있을 때에, 성령께서 그들에게 명하셨습니다. “바르나바스와 사울로스를 특별히 내가 시키기로 작정한 일에 임명하여라” (행 13:2)고 하셨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그것이 선교 (해외복음사역) 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안티오케이아 교회의 지도자들은 다시 단식을 했습니다.(행 13:3) 기도로 준비하고 난 후에야, 그 두 사람을 해외복음사역자로 안수하고, 파송했습니다.

( 3 ) 선교사를 선정하는 일도 하나님이 하셨고, 선교의 루트(경유지)를 정하는 일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복음선교단이 움직였습니다.(행 13:4) 그런데 성령께서 바르나바스의 부모 때부터 살아온 쿠프로스 섬으로 인도하셨습니다.

( 4 ) 먼저 하나님을 공경하는 이들을 만나기 위해 회당으로 갔습니다. 거기 바르나바스가 면식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을 바로 세워주기를 성령께서 바라셨습니다. 즉,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는 일임을 알려 주었습니다.(행 13:5)

( 5 ) 후일의 해외사역자를 양육하면서, 선교팀이 활동했습니다. 안티오케이아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바르나바스와 사울로스를 첫 선교팀으로 선정했습니다마는, 일변 그들을 따라다니며, 잡일을 도우면서, 자신도 해외복음전도의 ‘know how’를 배우던 이가 있었습니다.

‘마르코스 요한’ 이라고 하는 청년이 그들을 돕고 있었습니다. 그는 바르나바스의 사촌이기도 하려니와(골 4:10), 예수님의 공생애 때에,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시면 대체로 머물곤 했던 집이 마르코스 요한의 집이었습니다. 최후의 만찬도 그의 집 다락방에서 하셨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들의 삶도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하나님의 선교에 이바지하게 하옵소서. 아직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못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믿도록 돕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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