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신복룡 신구약전서)
{ 조도 정과 } 여호수아기 1장 6-9절 …….. [6] “힘을 내고 용기를 가져라. 내가 이 백성의 선조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을 차지하여 나누어 줄 사람은 바로 너다. [7] 힘을 내고 용기를 가져라. 그리하여 내 종 모세가 너에게 지시한 모든 법을 어김없이 지켜라. 그리하면 네가 하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리라. [8] 이 책에 있는 법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밤낮으로 되새기며 그곳에 적혀 있는 것을 성심껏 실천해야 한다. 그리하면 네 앞길이 열려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리라. [9] 너는 내 명령을 듣지 않았느냐? 힘을 내고 용기를 가져라. 무서워 떨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주 여호와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예수님 때에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이해로는 도달할 수 없는 신비가 두루 나타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독생자께서 인간이 되어 세상에 내리신 과정을 보십시오. 예수님 한 분의 죽음이 만민의 죄를 대속하신 속죄의 제사였던 것을 보십시오. 그리고 죽음으로 내려가신 예수님께서 사흘만에 부활하신 일과, 그리고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천하신 일을 보십시오. 무슨 과학으로도, 무슨 신화로도 설명이 불가능한 신비들 아닙니까?
이 모든 신비는 창조주 하나님 만이 이루시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분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의 4백 년 동안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셨고, 40년의 시나이 광야의 수련기간을 거쳐, 이방 여러 민족들이 선점하고 있던 가나안 땅으로 치고 들어가 정주할 수 있도록, 독전하시고 친히 인도하신, 역사의 주관자 하나님이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 만도 1과 } 에페소 편지 3장 11-13절 …….. [11] 이는 하나님이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하고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을 위해 겪는 환난 때문에 낙심하는 일이 없기 바랍니다. 이 환난이 여러분에게 영광이 됩니다.
*** 그러므로 역사의 주인공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백성들입니다. 믿음 없이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아무런 역사를 이루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로는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온갖 고난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고난 속에서도 낙심치 않았습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은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 복음 } 요한복음 16장 32-33절 ……… [32] “그러나 여러분이 나를 혼자 버려두고 저마다 자기가 갈 곳으로 흩어질 때가 옵니다. 아니, 이미 왔습니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33] 내가 여러분에게 이런 말을 한 이유는, 여러분이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오. 여러분은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나 용기를 내시오. 내가 세상을 이겼습니다.”
*** 예수님께서 공생애 말기에 제자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제 수난의 때를 맞이했고, 제자들은 혼비백산 흩어질 것이지만, 그들을 흩어지게 두시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기운을 차리고 용기를 얻어 모이게 될 것이라고 독려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치 패배한 사람처럼 십자가 위에서 처량하게 죽어갈 것이지만,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을 이긴”(본문 33절) 증거라고 예언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은 우리들의 달려야 할 길을 포기하지 말고 끝끝내 경주하여 완주하십시다.
{ 서신 차용 } 사도행전 19장 5-8절 ………. [5] 그들은 이 말을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6] 그리고 바울로가 그들에게 안수하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내리시어, 그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고 예언했다. [7] 그들은 모두 여남은 사람 되었다. [8] 바울로는 석 달 동안 회당에 드나들며 하나님 나라를 토론하고 설득하면서 담대히 설교했다.
*** 사도행전 18장 18절에 보면, 사도 바울로가 제삼 차 전도 여행을 떠나며, 겐크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그가 하나님께 서약한 일과 관련이 있는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무슨 서약을 했었던 것일까요? 여러가지로 풀이를 합니다. 하나님께 서약한 일 때문에 머리를 밀 정도로 비장한 결심을 했었다면, 목숨을 걸고서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뭔가를 이루고자 했던 꿈이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사도행전 18장 이후 끝 장인 28장 까지를 보면 이 의문은 풀립니다. 그것은, 반그리스도 세력의 총본산인 예루살렘, 그리고 당시 세계를 호령하던 로마제국의 수도 로마를 향하여, 복음의 도전장을 내밀고 싶었던 바울로의 간절한 기원이었음이 드러납니다.
아직도 우리들의 가까운 인척들이, 가까이 사는 이웃들이 하나님을 적대하고 있다면, 우리 인생이 끝나기 전, 그들의 영혼의 아성을 향하여 복음으로 도전하고 싶은 의욕이 없으십니까?
<기도> 주 하나님, 하나님의 구원역사 속에 저희가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최후의 승리를 저희도 믿고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적대하고 살고 있는 영혼들을 향하여 저희가 복음으로 도전할 용기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