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바 기념일, 말씀 묵상> ………….. (표준새번역 개정판)
{ 조도 2과 } 사도행전 4장 33-37절 ……… [33]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사람들은 모두 큰 은혜를 받았다. [34] 그들 가운데는 가난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서, 그 판 돈을 가져다가 [35]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고, 사도들은 각 사람에게 필요에 따라 나누어주었다. [36] 키프로스 태생으로, 레위 사람이요, 사도들에게서 바나바 곧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의 별명을 받은 요셉이, [37]자기가 가지고 있는 밭을 팔아서, 그 돈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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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에 조용한 혁명가가 있었습니다. 그는 바나바였습니다. 그가 이런 말을 했다고 쓰여 있는 성경구절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그의 실천의 기록들이 몇 가지 소개되어 있는데,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렇게 산다는 것을 보여 준 이였습니다.
그가 남달리 큰 재산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사도들을 통해서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 그리고 부활의 사건을 전해 들은 것 뿐이었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과 함께 바나바도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무리들이 한데 모여서 기도하고 말씀증언을 계속하기에는 힘든 사정이 있었습니다. 식량이 필요했습니다.
바나바는 키프로스의 재산을 팔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누군가가 그것을 사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곧 흔쾌히 그 판매금을 회중집회를 유지하기 위해 헌금했습니다.
그는 믿음을 실천했습니다. 사도들의 활동이 지속되어야 했고, 회중들의 집회가 지속되어야 했고, 복음증거가 확대되어야 했는데, 그는 이를 위해 걱정만 한 사람이 아니라, 대책을 마련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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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도 2과 } 사도행전 9장 26-28, 29하-31절 ……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이르러서, 거기에 있는 제자들과 어울리려고 하였으나, 그들은 사울이 제자라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어서, 모두들 그를 두려워하였다. [27] 그러나 바나바는 사울을 맞아들여 사도들에게로 데려가서, 사울이 길에서 주님을 본 일과,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사울이 다마스쿠스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한 일을,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28] 그래서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예루살렘을 자유로 드나들며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말하였고, …. [29하] 그러나 유대 사람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꾀하였다. [30] 신도들이 이 일을 알고,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냈다. [31] 그러는 동안에 교회는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온 지역에 걸쳐서 평화를 누리면서 튼튼히 서 갔고,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성령의 위로로 정진해서, 그 수가 점점 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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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승천하신 예수님께서 바울(사울)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그를 180도 변화시켜, 박해자로부터 복음증거자로 삼은 놀라운 역사를 사도들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스데반 <집사>를 무리들과 함께 돌을 던져 죽였던 사울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는 소문은, 오히려 사도들의 생각으로는, ‘바울이 기독교인들을 일망타진하려는 술수’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나바는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가 사울을 변화시켰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예루살렘 성 안에 와 있었던 사울을, 조용히 찾아 만났습니다. 그리고 사울의 말을 듣고 사도들 못지 않은 신앙을 보게 되어, 그를 사도들에게 데리고 왔습니다.
만약 사울의 ‘변화’가 술수였다면, 바나바는 그 날로 운명이 스데반처럼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용한 혁명가 바나바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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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성찬례 서신 } 사도행전 11장 20-26절 …….. [20] 그런데 그들 가운데는 키프로스 사람과 구레네 사람 몇이 있었는데, 그들은 안디옥에 이르러서, 그리스 사람들에게도 말을 하여 주 예수를 전하였다. [21] 주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니, 수많은 사람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다. [22] 예루살렘 교회가 이 소식을 듣고서,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보냈다. [23] 바나바가 가서, 하나님의 은혜가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였고, 모든 사람에게 굳센 마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라고 권하였다. [24]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주님께로 나아왔다. [25] 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다소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디옥으로 데려왔다. 두 사람은 일 년 동안 줄곧 거기에 머물면서, 교회에서 모임을 가지고, 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제자들은 안디옥에서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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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가 가는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경험하는 사건들이 일어났습니다. 바나바에게서 감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바나바의 삶을 보면서 사람들이 은혜를 체험했다고 했습니다.(본문 24절) 그는 주후 61년, 키프로스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집니다.
<기도> 주 하나님, 바나바와 같이 삶으로 복음을 증거하는 사도를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입술의 증거와 삶의 증거를 동시에 이루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