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안에 굳게 서라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새번역)

{ 구약 } 이사야서 7장 1-4, 7-9절 …….. [1] 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 왕 아하스가 나라를 다스릴 때에, 시리아 왕 르신이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와 함께 예루살렘을 치려고 올라왔지만, 도성을 정복할 수 없었다. [2] 시리아 군대가 에브라임에 주둔하고 있다는 말이 다윗 왕실에 전해 지자, 왕의 마음과 백성의 마음이 마치 거센 바람 앞에서 요동하는 수풀처럼 흔들렸다. [3] 그 때에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너의 아들 스알야숩을 데리고 가서, 아하스를 만나거라. 그가 ‘세탁자의 밭’으로 가는 길 윗목 물 빼는 길 끝에 서 있을 것이다. [4] 그를 만나서, 그에게, 정신을 차리고, 침착하게 행동하라고 일러라. 시리아의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크게 분노한다 하여도, 타다가 만 두 부지깽이에서 나오는 연기에 지나지 않으니, 두려워하거나 겁내지 말라고 일러라. …. [7]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계략은 성공하지 못한다. 절대로 그렇게 되지 못한다. [9] … 너희가 믿음 안에 굳게 서지 못한다면, 너희는 절대로 굳게 서지 못한다.”

* = * 유다를 위협하는 두 세력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북쪽에 자리잡은 시리아의 왕 르신이요, 또 하나는 그와 합세하고 있는 동족인 이스라엘의 왕 베가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유다의 도성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는 뜻을 이루지 못한채 물러가고 말았습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유다 왕 아하스에게 나아가 진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지키시고 계신데 제발 겁을 먹지 말고, 믿음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산다’고 말은 하면서도 믿음의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북의 김아무개, 중국의 시아무개, 러시아의 푸아무개가 뭐라고 엄포를 놓으면 겁을 냅니다. 또 우리나라의 몇 정객들의 술수에 우리들은 겁을 먹습니다.

오늘의 말씀에 있듯이, 그들은 모두 ‘타다 만 부지깽이의 연기’ 같아서 우리가 놀랄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의 핵무기는 벌써 지난 50년대 후반 냉전시대 때부터 세계민을 위협했던 ‘타다 만 부지깽이’들입니다. 또 정객들의 권력도 ‘열흘 붉은 꽃이 없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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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마태복음서 11장 20-24절 ……. [20] 그 때에 예수께서는, 자기가 기적을 많이 행한 마을들이 회개하지 않으므로, 꾸짖기 시작하셨다. [21] “고라신아, 너에게 화가 있다. 벳새다야, 너에게 화가 있다. 너희 마을들에서 행한 기적들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은 벌써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쓰고서, 회개하였을 것이다. [22]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23] 화가 있다. 너 가버나움아, 네가 하늘에까지 치솟을 셈이냐? 지옥에까지 떨어질 것이다. 너 가버나움에서 행한 기적들을 소돔에서 행했더라면, 그는 오늘까지 남아 있을 것이다. [24]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 = *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보는 사람들은,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분인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어떤 동네들은 예수님의 많은 이적과 기사들을 보고도, 회개할 줄을 몰랐습니다.

인간이 하나님께 가장 기쁨을 드리는 때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부여하시는 모든 정황이 우리들의 회개를 위한 ‘setting’(상황설정) 입니다. 오늘도 무슨 일을 당하든, 그것이 회개의 기회인 줄을 알아차립시다.

<기도> 주 하나님, 오늘도 저희 앞에 다가오는 모든 삶의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향해 회개를 종용하시는 권고를 듣도록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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