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전쟁 승리 전략 세 가지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공동번역 개정판)

{ 조도 정과 } 여호수아서 5:13-14, 6:2-5, 15-16, 20, 24 …… [5:13] 여호수아가 예리고 지방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의 일이다. 그가 고개를 들고 보니 자기 앞에 누가 칼을 들고 서 있는 것이었다. 여호수아는 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너는 우리 편이냐? 우리 원수의 편이냐?” [14] 그가 대답하였다. “아니다. 나는 야훼 군대의 총사령관으로서 이제 온 것이다.” 이 대답을 듣고 여호수아는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물었다. “내 주여, 당신의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렵니까?” …

[6:2] 야훼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예리고와 그 왕을 네 손에 부친다. 굳센 용사들아, [3] 너희 모든 군인들은 날마다 이 성을 한 바퀴씩 돌아라. 그렇게 엿새 동안 돌아라. [4] 사제 일곱이 각기 숫양뿔 나팔을 들고 궤 앞에 나서라. 이렛날에는 이 성을 일곱 번 돈 다음 사제들이 나팔을 불어라. [5] 그 숫양뿔 나팔 소리가 나면 백성은 다 같이 힘껏 고함을 질러라. 그러면 성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 때 전군은 일제히 쳐들어 가거라.” …

[15] 이렛날이 되어 새벽 동이 트자 그들은 일찍 일어나 전과 같은 방식으로 성을 일곱 바퀴 돌았다. 그 날만 성을 일곱 바퀴 돈 것이다. [16] 일곱 번째에 사제들이 나팔을 불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외쳤다. “고함을 질러라. 야훼께서 저 성을 너희에게 주셨다. … ” [20] 백성들은 고함을 지르고 나팔 소리는 울려 퍼졌다. 나팔 소리가 울리자 백성은 “와!” 하고 고함을 질렀다. 그 순간 성벽이 무너져 내렸다. 그러자 백성은 일제히 성으로 곧장 쳐들어가 성을 점령하였다. … [24] 그리고는 성에 불을 질러 그 안에 있는 것을 모조리 태워버렸다. 그러나 은과 금, 동제품과 철제품은 야훼의 금고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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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살아가는 동안 종종 ‘예리고 성’을 만납니다. 함락시키지 않으면 안 되는 사탄의 아성을 만난다는 것입니다. 영적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이 전쟁을 매일 치러야 하는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여호수아서의 예리고 함락 사건은 우리들의 영적전쟁의 귀감이 됩니다.

영적전쟁 승리의 요점을 말씀드립니다.

<첫째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결전을 치를 의사가 있을 때에 돕기를 바라십니다. 싸울까 말까, 이길까 말까 하는 미미한 전의를 가지고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대표인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군대의 총사령관이 현현했던 것처럼, 성령께서는 우리들의 영적전쟁의 총사령관이 되시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전의가 확실할 때까지, 성령께서는 우리들을 기다려 주십니다.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군대의 총사령관에게 묻습니다. “너는 우리 편이냐? 원수의 편이냐?” 그러나 진정 우리들에게 묻고 싶으신 분은 성령이십니다. “네가 진정 하나님의 편이냐? 원수의 편이냐?” 우리의 정체성이 분명할 때에, 성령께서 우리의 총사령관이 되십니다.

<둘째는> 일곱 번 예리고 성을 도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끊임없는 합심기도입니다. 왜 한 바퀴 돌았을 때, 성을 무너뜨려 주시지 않습니까? 영적 확신이 성장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 바퀴 돌 때마다 예리고 성의 칠 분의 일이 쪼개지든지 무너졌다면, 아마 그들은 의기양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엿새 동안 성이 무너질 아무런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낙심치 않고, 다음 날 아침에도, 심지어 이레째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성을 돌았습니다.

개인이든 단체든 영적전쟁의 결의를 정했다면, 매일 예리고 성을 돌아야 합니다. 적이 보는 앞에서 승리의 확신을 드러내야 합니다. 또 합심기도로 하나님의 총사령관에게 복종과 충성을 날마다 표시해야 합니다.

<셋째는> 여호수아의 군대는 나팔 소리와 함께 믿음의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러자 성은 맥없이 무너졌고, 그들은 일제히 전진하여 성을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전쟁의 주체가 이스라엘 군대가 아니고, 하나님의 군대인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전리품들을 하나님의 금고에 넣었다는 것은, 예리고 성의 주인이 하나님의 되셨다는 뜻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 앞에 닥치는 수많은 영적 전쟁에서 반드시 저희가 성령님을 총사령관으로 하고, 날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하여,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나님으로 받드는 날이 이윽고 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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