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따이아 요셉 기념일,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성경)
마태복음 27장 54-66절 ….. [54] 예수를 지키고 있던 백부장과 함께 한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나는 일들을 보고 몹시 무서워하며 말하였다 “이 사람이야말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다” [55]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고 있던 여자들이 있었는데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었다 [56]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세스의 어머니 마리아와 제베다이오스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었다
[57]초저녁 무렵에 요셉이라는 이름의 아리마따이아 출신 부자 한 사람이 왔다 그도 예수의 제자였다 [58] 빌라도를 찾아가서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빌라도가 “내어주라”고 지시하였다 [59] 요셉은 시신을 인도하여 깨끗한 아마포로 잘 감싼 다음 [60] 바위를 파서 새로 만든 자기 돌무덤 속에 안치하고 돌을 굴려 돌무덤 입구를 막아 놓고 갔다 [61] 그런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62]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이다 대제사장들과 파리사이오스가 함께 빌라도 앞에 모여 [63] 말하였다 “각하 저 사기꾼이 생전에 말하기를 내가 3일 뒤에 다시 살아나리라 하였으니 [64] 3일째까지 무덤을 안전하게 지키도록 지시하여 주십시오 혹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다가 죽은 자로부터 다시 살아났다고 말한다면 처음보다 나중의 사기행각이 더 심해질까 합니다” [65] 빌라도가 저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네 보초를 데려다가 좋을대로 단단하게 지키시오” [66] 그리하여 저들은 보초를 데리고 가서 (입구의)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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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모든 복음서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모셔 장례를 지낸 사람이 아리마따이아 사람 요셉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부자라 했고, 산헤드린공회의 의원이라고 했습니다.
그가 예수님의 추종자의 한 사람이었지만, 그런 사실이 알려지면 자기 신분이 위태롭다고 생각하여, 남몰래 예수님을 흠모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측근 제자들이 모두 몸을 숨기고 있어서 처형 당하신 예수님의 시신이 그대로 십자가에 달려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는 단독으로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자기에게 맡겨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리고 니코데모와 함께 예수님의 시신을 내려, 세마포로 싸서, 바위에 새로 판 무덤 안에 안장했습니다.
그가 평소에 예수님의 추종자였음을 밝히지 않은 것을 흠잡을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산헤드린 의원이라면, 사람들이 예수님을 해치고자 의논을 하고 있을 때에, 그가 의로운 의견을 낼 수도 있었다고 지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사태가 악화되었을 때에, 이를 위해 자기의 위험을 무릅쓰고 나서서 일을 수습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어떻든 이 공로로 인해서, 아리마따이아 요셉의 이름과 그의 무덤은 주님의 부활사건과 더불어 영원히 역사에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은 모두 자취를 감추었던 때에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 2 ) 주후 4세기 동교회(콘스탄티노플)의 수도원 운동의 선구자인 바실주교는,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죽을 수 있다면, 주님과 함께 우리도 부활에 참예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이 주님과 함께 죽기를 바란다고 해서 십자가에 매달아 줄 이유는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영적으로 거듭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죄를 회개함으로 죄의 종살이는 끝나고, 주님 안에서 거듭나게 되는 사람은, 주님과 함께 죽었다가 주님과 함께 부활에 참예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가 날마다 회개함으로 죄에 대해서는 온전히 죽고 저희 안에 주님이 사심으로, 저희가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