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가족들과 나누는 약속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새번역)

{ 복음 } 누가복음서 7:11-16절 …. [11] 그 뒤에 예수께서 나인이라는 성읍으로 가시게 되었는데, 제자들과 큰 무리가 그와 동행하였다. [12] 예수께서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에 사람들이 한 죽은 사람을 메고 나오고 있었다. 그 죽은 사람은 그의 어머니의 외아들이고, 그 여자는 과부였다. 그런데 그 성의 많은 사람이 그 여자와 함께 따라오고 있었다. [13] 주님께서 그 여자를 보시고, 가엾게 여기셔서 말씀하셨다. “울지 말아라.” [14]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관에 손을 대시니, 메고 가는 사람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 [15] 그러자 죽은 사람이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 그래서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말하기를 “우리에게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하고, 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아주셨다” 하였다.

* = * 오늘은 우리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추석명절입니다. 가족이 한 데 모입니다. 그리고 돌아가신 선조들을 함께 기억하는 명절입니다. 한 해에 수고한 농부들의 추수가 막 시작되는 계절에 이 명절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추석절은 우리들의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명절입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젊은이들을 위해 혼인을 계획해 주며, 모든 가족구성원들의 행복한 삶을 구상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별세한 이들을 기억하는 일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복된 계절에,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바로잡히고, 죽음도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지기를 축원합니다.

* == — == *

{ 성시 } 시편 100편 1-3, 5절 …… [1] 온 땅아, 주님께 환성을 올려라. [2]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환호성을 올리면서, 그 앞으로 나아가거라. [3] 너희는 주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라. 그가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요, 그가 기르시는 양이다. … [5] 주님은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 영원하다. 그의 성실하심대대에 미친다.

* = * 우리의 행복한 삶과 영원한 생명은, 지금 하나님을 기쁨으로 찬송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일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의 본적지는 하늘 나라, 곧 하나님의 집입니다. 그러므로 본향을 떠나 이방인의 땅을 헤매었으면, 하나님의 집으로 어서 돌아가야 합니다.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의 통치 안에 들어가 살기 시작하는 것이, 우리의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 == — == *

{ 고린도전서 12장 27절 – 13장 1절 …. [27]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요, 따로 따로는 지체들입니다. [28]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몇몇 일꾼을 세우셨습니다. 그들은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예언자요, 셋째는 교사요, 다음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요,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요, 남을 도와주는 사람이요, 관리하는 사람이요, 여러 가지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입니다. [29] 그러니, 모두가 사도이겠습니까? 모두가 예언자이겠습니까? 모두가 교사이겠습니까? 모두가 기적을 행하는 사람이겠습니까? [30] 모두가 병 고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이겠습니까? 모두가 통역하는 사람이겠습니까? [31] 그러나 여러분은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이제 내가 가장 좋은 길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겠습니다. [13:1] 내가 사람의 모든 말과 천사의 말을 할 수 있을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

* = * 우리는, 크게 하나님의 교회 안에서도 각각의 지체로 우리의 사명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한 가족 안에서도 우리가 부, 모, 아들, 딸의 사명들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세월이 가는 동안에, 우리는 성장하고, 우리의 사명 역시 성장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면, 점차로 큰 일을 맡기십니다.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법(통치의 법)으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 가운데 가장 모법은 ‘사랑’입니다. 맡겨 주신 가족을 마음을 다해 사랑합시다. 또한 맡겨 주신 교회를 마음을 다해 사랑합시다.

바로 이 ‘사랑’의 약속이, 이번 추석절에도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모여 다짐할 마음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에게 가족을 주시고 ‘사랑의 신실함’을 훈련받게 하셨으니 감사드립니다. 또한 신령한 가족인 교회를 주셔서 믿음을 훈련받게 하셨으니 감사드립니다. 이 추석절을 축복하시고, 저희들이 가족과 교회에 신실한 구성원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