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가족으로 사는 길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성경)

{ 구약 } 잠언 21장 3-4, 10-13절 …. [3] 여호와는 제사보다 공평과 의 행함을 요구하신다 [4] 눈이 높은 것과 마음이 확대된 것과 문제를 일으키는 자들이 빛이 나는 것은 죄로다 … [10] 문제를 일으키는 자의 영혼은 나쁜 것을 더 좋아하니 그 눈에 호의적인 친구는 아무도 없다 [11] 업신여기는 자가 처벌을 받으면 유혹에 빠지기 쉬운 자가 지혜를 배운다 또 지혜로운 자가 신중함을 배우면 지식을 얻게 된다 [12] 의로우신 하나님은 문제를 일으키는 자의 집을 노련하게 처리하신다 악인들의 악이 저를 뒤집어 엎게 하신다 [13] 연약한 자의 소리를 귀 막고 듣지 않으면 자기도 부를 때 응답할 자가 없다

{ 복음 } 누가복음 8장 19-21절 …. [19]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를 찾아왔으나 인파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 [20] 그러자 어떤 사람이 소식을 전해주었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뵙고 싶어서 문밖에 서서 있습니다” [21] 예수는 거기 있는 사람들을 향하여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깊게 듣고 행하는 바로 이 사람들이 나의 어머니요 나의 형제입니다.”

* = *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 계시는 곳을 찾아올 만큼 된 상황은, 마가복음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모함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가복음 3장 20절 이하에 보면, 율법학자들이 예수님께 대해 악선전하기를, 예수님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힘이 주 하나님께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알세불, 곧 마귀의 두목에게서 나오는 힘으로 행하는 것이라고 모함하고 있었습니다.

삽시간에 이 악소문은 널리 널리 퍼져서 나사렛 고향집까지 이르렀던 것입니다. 걱정에 가득차서, 온 형제들이 어머니를 모시고 다급하게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물어물어 찾아왔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고향 어머니와 형제들이 바깥에서 예수님을 뵙기를 바라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이미 그들의 방문 목적을 알고 계시므로, 면회를 서두르지 않으셨습니다.

도리어, 이 기회에 또 하나의 중요한 가르침을, 모인 무리들에게 주셨습니다. “누가 나의 어머니이며, 나의 형제들인가요?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깊게 듣고 행하는 (앞에 모인 무리들을 손으로 가리키시며) 바로 이 사람들이 나의 어머니요 나의 형제입니다.”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저는 믿습니다. 인간들에게 전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목적 속에 나타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의지는 무엇입니까? 인간의 반역, 곧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았던 죄(반역)의 장벽을 부수어버리고,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불화했던 관계의 오래된 역사를 단절하시고, 화해의 새 역사를 시작하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즉,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죄의 길에서 돌이켜, 아버지 하나님의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화해의 길인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말씀’의 골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율법보다 우선하고, 모든 제사보다 우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이 성경의 대표구절이 되는 것은 바로 이것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

<기도> 주 하나님, 저희가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시기까지 하신 주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해 주신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행하며 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가족을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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