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표준새번역 개정판)
{ 만도 1과 } 야고보서 4장 7-9절 …. [7]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고, 악마를 물리치십시오. 그리하면 악마는 달아날 것입니다. [8]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깨끗이 하십시오. 두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여, 마음을 순결하게 하십시오. [9] 여러분은 괴로워하십시오. 슬퍼하십시오. 우십시오. 여러분의 웃음을 슬픔으로 바꾸십시오. 기쁨을 근심으로 바꾸십시오.
* = * 한 해가 기우는 이 계절에 철저히 반성하고 지나갈 일 세 가지 제목을 드립니다.
첫째로, 위의 본문은, 우리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영적 싸움을 얼마나 치열하게 했는가>> 를 반성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영적 전쟁의 현장인 이 세상 한 복판에 살고 있으면서, 영적 전쟁을 구경만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심지어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할 때, 오히려 사탄의 편에 서는 일은 없었는지를 반성할 것을 말합니다.
본문 8절의 ‘두 마음을 품은 사람’ 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편에 설 때도 있고, 사탄의 편에 설 때도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들을 향해 절실한 마음으로 외치십니다. “괴로워하십시오. 슬퍼하십시오. 우십시오.”(본문 9절) 지금이라도 회개하라는 명령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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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도 정과 } 말라기 1장 6-7, 9절 …. [6] ..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제사장들아, 너희가 바로 내 이름을 멸시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가 언제 주님의 이름을 멸시하였습니까?’ 하고 되묻는다. [7] 너희는 내 제단에 더러운 빵을 바치고 있다. 그러면서도 너희는, ‘우리가 언제 제단을 더럽혔습니까?’ 하고 되묻는다. …. [9]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가 하나님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간구하여 보아라. 이것이 너희가 으레 하는 일이지만, 하나님이 너희를 좋게 보시겠느냐?”
* = * 한 해를 보내면서 마음 속에 깊이 반성할 두번째 제목은 <<우리들의 예배가 평소 얼마나 진실했었고, 또 신령했었던가>> 를 되돌아 보기를 권하십니다.
위의 본문은 제사장(성직자)들을 꾸짖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제사장들 뿐만 아니라, 예배에 참예하는 성도들도 반성하기를 권하십니다. 예배를 마치고 물러나올 때면, 마음 속에 하나님께서 예배에서 나를 어떤 모양으로 만나 주셨는지를 말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헤어져 사는 부모를 찾아가 만나뵈었다면, 부모님의 마음을 읽고 왔어야 합니다. 무엇을 걱정하시는지, 무슨 마음으로 나를 대해 주셨는지, 부모님이 지금 아쉬워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도는 파악하고 왔어야 합니다.
나의 영이 예배에서 하나님을 뵈올 때에, 나를 향하신 표정이 어떠셨는지, 하나님께서 나에게서 듣고 싶으셨던 말씀이 무엇이었는지, 하나님께서 내게 당부하신 말씀은 무엇이었는지를 마음에 새기고 예배에서 물러나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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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누가복음서 19장 20-21, 23-24절 …. [20] 또 다른 한 종이 와서 말하였다. ‘주인님, 보십시오. 주인의 한 므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21] 주인님은 야무진 분이라서, 맡기지 않은 것을 찾아가시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시므로, 나는 주인님을 무서워하여 이렇게 하였습니다. …. [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은화를 은행에 예금하지 않았느냐? 그랬더라면, 내가 돌아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것을 찾았을 것이다.’ [24] 그리고 그는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이 사람에게서 한 므나를 빼앗아서, 열 므나를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 = * 한 해를 보내면서 우리 각자가 반성해야 할 세번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일을 얼마나 충실히 감당하고 지냈는가>> 를 반성하라 하십니다.
여기에 비유로 말씀하신 이야기는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 의 내용과 흡사합니다. 하지만, 다소의 차이가 있습니다.
주석가들은, 한 ‘므나’의 금액이 오늘날 우리 화폐로 약 ‘1천 만 원’ 가량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첫째 종은 부지런히 장사해서 1억 원을 만들었고, 둘째 종은 5천 만 원을 만들었습니다. 그 두 종들은 주인에게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능력에 따라 응분의 상을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돈을 수건에 싸 두었다가 다시 주인에게 돌려드린 종은 가혹한 정도가 아니라, 사형을 언도했다고 했습니다(눅 19:27)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삶의 여건을 가지고, 얼마나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애썼는가를 반성해야 할 연말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지난 한 해의 모든 일을 반성할 기회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영적 전쟁의 상황과, 저희의 예배들, 그리고 저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기업의 상황을 점검하며 회개합니다. 주 하나님, 저희에게 올바른 회개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