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의 주인공은 ‘아기 예수’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표준새번역)

{ 구약 } 이사야서 9장 2, 6절 …. [2] 어둠 속에서 헤매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쳤다. …. [6] 한 아기가 우리를 위해 태어났다. 우리가 한 아들을 모셨다. 그는 우리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 그의 이름은 ‘놀라우신 조언자’,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화의 왕’ 이라고 불릴 것이다.

* = * 세상에 큰 빛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빛은 창세 첫 날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시던 빛이었습니다.(요한 1:4)

세상에 빛이 비쳤다고 하면, 세상을 드러내기 위한 ‘조명’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빛은 조명이 아니었고, 빛이 주인공이었습니다. 말하자면 그 빛은 세상의 주인이었고, 그 빛에서 세상과 사람들은 생명을 얻었습니다.(요한 1:4)

인간을 사랑한 빛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흑암에 묻혀 있었던 인간을 비추기 시작하신 것입니다.(요한 1:9) 그러므로 인간은 스스로 주인공인 듯이 착각을 하면 안됩니다. 빛 앞에 인간의 영혼은 깨어나 빛을 맞이해야 했습니다.(요한 1:11-12) 빛을 맞이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었습니다.(요한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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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 } 시편 96편 11-13절 …. [11] 하늘은 즐거워하고, 땅은 기뻐 외치며, 바다와 거기에 가득 찬 것들도 다 크게 외쳐라. [12] 들과 거기에 있는 모든 것도 다 기뻐하며 뛰어라. 그러면 숲속의 나무들도 모두 즐거이 노래할 것이다. [13] 주님이 오실 것이니, 주님께서 땅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니 숲속의 나무들도 주님 앞에서 즐거이 노래할 것이다. 주님은 정의로 세상을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뭇 백성을 다스리실 것이다.

* = * 그 빛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공의의 주님이시고 진리의 주님이십니다.

장차 이 세상에 임하실 예수님은 공의와 진리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렇게 이 역사를 마감하시고, 정리하신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친히 다스리실 것입니다.(시 9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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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신 } 디도서 2장 11-14절 …. [11]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12] 그 은혜는 우리를 교육하여, 경건하지 않음과 속된 정욕을 버리고, 지금 이 세상에서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게 합니다. [13] 그래서 우리는 복된 소망 곧 위대하신 하나님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고대합니다. [14]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내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건져내시고, 깨끗하게 하셔서,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백성으로 삼으시려는 것입니다.

* = * 2천 년 전, 구세주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대속제물이 되셔서, 그 은혜로 모든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한없이 크신 은혜여서 고금동서의 인류를 누구든지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이시요 소망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인류를 선한 일에 열심내는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디도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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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누가복음서 2장 7-14절 …. [7] 마리아가 첫 아들을 낳아서,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눕혀 두었다. 여관에는 그들이 들어갈 방이 없었기 때문이다. [8] 그 지역에서 목자들이 밤에 들에서 지내며 그들의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 [9] 그런데 주님의 한 천사가 그들에게 나타나고,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니,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10] 천사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여 준다.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에게 구주가 나셨으니, 그는 곧 그리스도 주님이시다. [12] 너희는 한 갓난아기가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것을 볼 터인데,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표징이다.” [13] 갑자기 그 천사와 더불어 많은 하늘 군대가 나타나서, 하나님을 찬양하여 말하였다. [14]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 = * 비록 베들레헴 말구유에 누웠던 가난한 갓난아기였지만, 그 아기 예수는 세상을 구원하실 구세주이셨습니다.(눅 2:11) 작디 작은 핏덩이였어도, 그분은 우주를 백 갑절, 만 갑절 해도 모자라는, 고귀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모든 영광을 지니신 분,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포용하고도 남으시는 우주의 주인이었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믿으면, 그분의 나라의 백성이 되며, 구원함을 얻습니다. 그분이 이룩하신 모든 은혜와 진리는 영원무궁하여서, 우리 인류를 다 구원하고도 남음이 있으신 분이셨습니다.(요한 1:16-18)

<기도> 주 하나님, 죄로 물든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빛이신 분께서 이 흑암 세상에 오셔서, 모든 죄를 도말하시고, 빛과 소망으로 가득차게 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모두 어둠과 죄악에서 벗어나 빛의 자녀들로 살게 하시며, 온전히 하나님의 소유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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