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신복룡 신구약전서)
{ 서신 } 요한 일서 2장 12-17절 …. [12]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그분의 이름 덕분에 죄를 용서받았기 때문입니다. [13]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태초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사악한 무리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4] 자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아버지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태초부터 계신 그분을 여러분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젊은이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이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강건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머무르며 여러분이 사악한 무리를 이겼기 때문입니다.
[15] 여러분은 이 세상이나 세상 안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이 세속을 사랑하면, 그 사람 안에는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신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17]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 복음 } 루카 복음서 2장 36-40절 …. [36] 또한 한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는데, 프누엘의 딸로서 아세르 지파 출신이었다. 나이가 매우 많은 이 여인은 혼인하여 남편과 7년을 살고, [37] 80세가 되도록 과부로 지냈다. 그는 성전을 떠나는 일 없이 단식하고 기도하며 밤낮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38] 그런데 이 한나도 같은 때 나타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아기에 관하여 이야기했다. [39] 주님의 법에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아기의 부모는 갈릴래아에 있는 고향 나자렛으로 돌아갔다. [40]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하고 지혜가 충만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다.
* = * ( 1 ) 청년기에 신앙생활을 잘 해서, 일탈을 모르고 살았던 것을 아쉽게 생각하는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왜 아쉬워할 일입니까? 아쉬워할 일이 아니라, 다행스럽게 여겨야 할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정주하고, 여호와 하나님을 때때로 떠나서 하나님을 상심시켜 드렸던 남북왕조 시대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르는 사이에, 돌출한 한 거룩한 지도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왕도, 대제사장도, 예언자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느 왕보다 왕다운 이였고, 그 어느 대제사장보다 훌륭한 대제사장이었으며, 감화력 있는 예언자였습니다. 그 분의 이름이 사무엘이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부터 하나님께 헌신된 생활을 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복종하며 살았습니다.
( 2 ) 세상을 독버섯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독버섯은 음지에서 음기를 영양분으로 삼고 자라난다고 합니다.
독버섯처럼 사는 사람들은, 세상이 너무 도덕적이고, 투명하고, 부정 부패가 별로 없는 사회 속에서는 살아갈 힘을 가지지 못합니다. 다만 부정 부패가 만연한 상태에서는 도리어 살아갈 기운을 받습니다.
그래서 부패가 부패를 낳고, 나쁜 기운이 나쁜 기운을 낳아서, 법의 힘보다, 법을 누르는 힘을 지니게 되면, 그 사회는 절망에 빠지고 맙니다.
( 3 ) 예수님의 어린 시절은 알려진 바가 없어서, 캄캄할 뿐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일화 만이 남아 있어서, 우리들에게 귀한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나’ 라는 예언자가 등장합니다. 결혼한지 7년 만에 남편을 사별하였다고 하니까, 아마도 그 때의 나이가 25세 가량으로 보아도 될 것입니다. 그때부터 80세가 될 때까지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기도생활을 했다고 하니까, 55년을 꼬박 예배와 기도로 일관한 생활을 한 것입니다. 성령께서 늘 그와 함께 했을 것으로 믿습니다.
한나 할머니가 어린 예수님을 만났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과 예루살렘의 성전의 온갖 죄악상을 속량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시키실 분을 뵙게 된 것을 감사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분이심을 어떻게 알았느냐구요? 기도생활을 많이 하시는 분들의 눈에는 그런 사실을 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사람을 헛보기를 잘합니다. 기도생활이 허약해서 그럽니다. 하늘나라 갈 날이 머지않은 지금이라도 사물을 똑똑히 바라볼 영안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에게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주시옵소서. 나라를 그르칠 자인지 나라를 바로 세울 자인지를 똑바로 볼 수있는 눈을 주시옵소서. 특별히 교회를 바로 세울 자인지, 교회를 해칠 자인지를 똑바로 볼 수 있는 눈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