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세계에서 예수님의 위상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성경)

{ 서신 } 히브리서 2장 5-9, 12절 …. [5] 우리가 이야기하는 미래에 임할 세상은 천사들의 통제를 따르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6] 어디 어떤 이가 증거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기억하시고 사람(벤아담)이 무엇이기에 저를 보러 찾아오십니까 [7] 저를 천사들보다 조금 부족하게 하셨으나 영광과 존귀로 왕관을 씌우셨나이다 [8] 모든 것을 통치하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 발 아래 통제를 따르게 하셨습니다” 그 어느 것도 그분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분 통제에 따른다는 것을 아직 우리가 가시적으로 볼 수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9] 알다시피 예수께서 죽음의 고통을 당하시면서 천사들보다 조금 낮아지셨으나 영광과 존귀로 왕관을 쓰셨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을 위해 죽음의 맛을 보셨으니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12] 그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나의 형제들에게 당신 이름을 전하며 내가 교회 한가운데서 당신을 찬송하리이다” 하였습니다

{ 성시 } 시편 8편 3-8절 …. [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하늘들과 주님이 세우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고 생각하니 [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기억하시고 사람이 무엇이기에 저희에게 책임을 맡기십니까 [5] 천사들보다 조금 부족하게 하셨으나 영광과 존귀로 왕관을 씌우셨나이다 [6] 주님 손으로 만드신 것을 통치하게 하시고 모든 것을 발 아래 두게 하셨습니다. [7] 모든 소와 양과 들짐승까지 또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다 길을 다니는 것들입니다 [8] 여호와 주여(아도나이),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크신지요

{ 복음 } 마가복음 1장 21-28절 …. [21] 저희가 카페르나움에 들어갔는데 곧이어 안식일이 되었고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다 [22] 사람들은 그분 가르침에 충격을 받고 깜짝 놀랐다 여느 서기관들 같지 않고 권세를 가진 자처럼 사람들을 가르쳤기 때문이다 [23] 때마침사람들이 모여있던 회당 안에 불결한 영을 가진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고함을 질렀다 [24] “나는 나사렛 예수 당신이 누구인지, 하나님의 거룩한 자라는 것쯤을 잘 알지 그런데 무슨 일이기에 우리를 멸망시키러 왔소이까?” [25] 그러자 예수는 위엄있게 질책하며 말씀하셨다 “입을 다물어라 그리고 그 사람으로부터 나오라” [26] 불결한 영이 그 사람에게 발작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 [27]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이 너무 놀란 나머지 아무도 움직이지 못했다 그리고 옆 사람과 수군거리며 물었다 “이것은 무엇인가? 권위에 대하여 보기 드문 가르침을 보여준다 불결한 영에게 권위를 가지고 질서 있게 명령하니까 저가 듣고 그대로 따르네” [28] 예수에 대한 소문이 곧바로 갈릴리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 = * ( 1 ) 하나님께서 높으신가, 아니면 예수님께서 더 높으신가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대등하신 분입니다. 비교를 할 수가 없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세계에 사셨던 분이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에 비해서 위격이 떨어지는 분이 아니십니다. 영으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신데도 인간을 위하여 육신을 입으시고, 인간이 되셨던 고맙기 이를 데 없으신 하나님이셨던 것입니다.

( 2 ) 예수님께서 악령에게 시험 받으셨던 이야기가 복음서에 있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악령을 감당하시기가 힘든 존재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악령을 이기셨던 이야기일 뿐이지, 악령에게 시달리실 분이 아닙니다. 말씀으로 물리치셨고, 영으로 이기셨습니다. 결코 맞상대가 될 수가 없습니다.

악령은 역사의 종국에 가서는 무저갱에 빠지고 말 존재들입니다. 결코 인간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한때 악령이 인간을 속여, 그들의 하수인으로 삼는 일이 있을 수는 있어도, 그렇다고 해서 인간보다 그들이 권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고, 인간들의 상위에 있는 존재들도 아닙니다.

인간이 성령의 도우심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할 때면, 악령은 언제라도 그 인간들에게서 물러날 수 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악령 앞에서 무서워 떨면, 그런 인간들을 하수인으로 부리려고 덤벼듭니다. 절대로 그들 속임수에 속아서는 안 됩니다.

( 3 ) 천사와 인간 사이에서 하나님께서 더 귀중하게 보시는 대상은 누구일까요?

성경은 천사들보다 인간을 더 귀하게 여기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8:5)에서 인간을 천사들보다 조금 부족하게 하셨다고 하시면서도, 인간에게는 영광의 관을 씌워주셨다 했습니다. 천사들을 천상의 존재로 창조하셨지만, 그들은 다만 하나님의 심부름꾼일 뿐, 그들을 위하여 외아들을 내어주실 만큼 사랑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나 인간은 영광을 입혀 주신 존재입니다.

인간에게는 피조물을 다스릴 책임을 주셨는데, 애당초 인간을 지으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를 뿐이고, 타락한 천사는 버림받는 존재이지, 구원의 대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유다서 1:6).

찬송가(508장,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에도 있듯이, 인간을 “천사도 흠모(부러워함)하겠네”라고 노래했습니다. 왭니까? 하나님께서 인간을 인격적 교제의 대상으로 삼아 주셔서, 천사같은 명령의 대상이 아니라, ‘의논과 부탁’의 대상으로 위상을 높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 인간을 구원의 대상으로 삼아 주시고, 하나님의 외아들을 저희에게 보내 주실 정도로 극진한 사랑을 보여 주신 하나님, 저희가 세상 사는 동안, 이 하나님의 사랑의 대상으로서의 최고의 가치를 다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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