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제정 좋아하면 바리새인 된다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성경)

{ 복음 } 마가복음 2장 23-28절 …. [23] 안식일에 그분(*예수)이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지나갈 일이 생겼다 그런데 제자들이 앞장서서 길을 만들며 이삭을 뽑았다 [24] 파리사이오스(*바리새인)가 그분께 말하였다 “아니 저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행하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2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이 배가 고파서 절실했을 때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했던 일을 읽어본 적이 없습니까? [26] 대제사장 아비아달 시기에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제사장들 말고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제사 상에만 올리는 떡)을 자기도 먹고 함께 한 자들도 주지 않았습니까?” [27]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생긴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생긴] 것이 아닙니다 [28] 그러니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에도 주인입니다”

* = * ( 1 ) 저희 형제들이 7남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셔서, 지금까지 7남매가 모두 살아 있습니다. 지금부터 65년 전 쯤, 저희는 큰 집에서 산 적도 없었지만, 항상 집이 시끄러웠습니다. 모두 나름대로 소리 내기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에는 유리창문은 없고, 대부분 창호지를 발라 놓은 문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창호지를 새로 바른 날 며칠은 문이 성하지만, 성한 창호지가 얼마 못가서 구멍이 숭숭 났습니다.

부모님께서 규정을 만드셨습니다. “창호지를 찢은 사람이 창호지를 보수한다.” 였습니다. 누가 찢었는지 분명한 경우에는 규정이 잘 이행되었지만, 화닥닥 문을 열며 지나다닐 때에는 누가 저지른 것인지 불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창호지는 제대로 붙어 있지를 못했습니다.

손님이 오셨습니다. 찢어진 창호지를 보며 들어오신 손님은 “자제들이 활발하셔서 희망이 있습니다.” 하고는 껄껄 웃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 그때 하신 말씀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창호지가 아이들을 위해 있는 것이지, 아이들이 창호지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지요? 허허.”

그후로 저희들은 마음 놓고 창호지를 터뜨리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 2 ) 지금 나라가 난리입니다. 나라가 바로되기 위해서 법규를 세우고 집행하는 기관들이 있는데, 나라를 온통 망쳐 먹으려고 기괴한 법규들을 세우며 집행하고 있습니다. 법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너무너무 걱정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발 70년전 나라를 전쟁마당으로 만들고, 공산침략을 자행하던 자들이 있어서 우리나라가 다 망할 뻔했는데, 그런 일이 다시 없도록 하나님께서 특별하신 긴급조치를 펼쳐 주시옵소서. 그것 밖에는 나라가 존속될 길이 없나이다. 다 꺼지기 전에 이 나라에 다시 소망을 주시옵소서.”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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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계교회가 기념하는 믿음의 인물> 아그네스(Agnes, ? – 304) : 로마제국 치하에서 순교한 분들 가운데 열세 살 밖에 안된 어린 소녀 아그네스가 순교자 명단에 들어가게 된 것은, 그 어린 나이에 대단히 성숙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모진 박해 앞에서도 이루 말할 수 없을만치 용맹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그의 일생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바치겠다는 헌신을 결심했었습니다. 그래서 죽음 앞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굳센 믿음을 박해자 앞에서 보였던 것입니다.

약 10년 후에만 살았어도,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되었기 때문에, 아그네스 소녀가 피를 흘리지 않아도 되었을 뻔했지만, 가장 가혹한 박해를 가했던 디오클레시안 황제 치하에서 그녀는 순결한 피를 흘려 믿음의 정절을 지켰습니다.

주후 304년 오늘 그녀는 목이 베여 로마의 ‘비아 노멘타나’ (Via Nomentana)에 묻혔고, 그후 50여 년이 지나 그 곳에 그녀를 기념하는 교회가 건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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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우리나라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라가 없던 저희에게 나라를 주셨건만, 저희의 죄가 많아서, 온전한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유물주의 세력 앞에 무릎을 꿇을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저희의 부족함과 죄를 가슴을 치며 회개하오니, 주여,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 앞에 올바로 서는 나라가 되겠사오니, 포기하지 마옵소서. 소망을 주시옵소서. 악한 세력이 넘나들지 못하게 지켜 주시고, 이미 저희 속에 뿌리 박고 있는 악한 세력을 송두리째 뽑아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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