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제9일, 본문 묵상> ………………… (신복룡 신구약전서)
{{ 구약 }} 에제키엘서 18장 21-25절 …. [21] 그러나 악인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를 버리고 돌아서서, 나의 모든 규정을 준수하고 공전(*공평을 위해 만든 법률)과 정의를 실천하면,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22] 나는 그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니 그는 자기가 실천한 공의로움 때문에 살 것이다. [23] 내가 정말로 악인의 죽음을 기뻐하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오히려 악인이 자기가 걸어온 길을 버리고 돌아서서 사는 것을 내가 기뻐하지 않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기 정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불의를 저지르고,악인이 저지르는 온갖 역겨운 짓을 따라 하면, 살 수 있겠느냐? 지난날 그가 실천한 모든 정의는 기억되지 않은 채, 자기가 이제 저지른 불의와 자기가 이제까지 지은 죄로 말미암아 죽을 것이다. [25] 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안아, 들어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냐? 오히려 너희의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 아니냐?
* = * 저의 복음동지 한 사람이 종종 이런 말을 제게 합니다. “기껏 하나님 기뻐하실 일들로 공적을 꽤 쌓아두었다가도, 하나님 앞에 방자한 마음이 생겨 하루 아침에 그 공적을 다 ‘까먹곤 한다.’ ”고 해서 서로 웃곤 합니다.
그 말이 맞습니다. 구원 받는 데에는 ‘인간 공로는 0%’이고, 오로지 예수님 공로 100%로 구원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처음부터 의롭게 살기와 자비롭게 살기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 공로로 구원을 보장받았다 해도, 안도하고 무심하게 살 수는 없습니다. 구원의 은혜에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악을 미워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답게 거룩과 자비와 긍휼로 세상을 살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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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마테오복음서 5장 21-24, 27-28절 …. [21] “옛사람이 이르시기를, ‘살인하지 마시오. 살인한 무리는 재판에 넘겨집니다.’ 고 하신 말씀을 여러분은 들었소. [22]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말하노니, 자기 형제에게 분노하는 무리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 라고 말하는 무리는 법정에 넘기고, ‘멍청이!’ 라고 말하는 무리는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오. [23] 그러므로 여러분이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다가, 거기에서 형제가 여러분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거기 제단 앞에 놓아두고 물러가 먼저 그 형제와 화해하시오. 그런 다음에 돌아와서 예물을 바치시오.
[27] “여러분은 ‘간음하지 마시오.’ 라고 이르신 말씀을 들었소. [28]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말하노니, 음욕을 품고 여인을 바라보는 무리는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성과 간음한 것이오.
* = * ( 1 ) 나라가 흉흉하니까, 성도들의 마음도 해이해져서 욕설을 쉽게 내뱉는 현상을 봅니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과 입을 경계해서 남을 비방하고 저주하는 일을 삼가야 하겠습니다.
말을 함부로 해도 되는 시츄에이션은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사탄은 우리가 걸려 넘어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탄의 덫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 2 ) 성직자에게 결혼을 금하는 교단에서, 그 교단의 최고봉에 있는 분이 “자기 아내를 향해서 음욕을 품는 자도 간음하는 것이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결혼을 안 한 사람은 부부의 사이를 잘 모르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 아내나, 자기 남편을 향해 음욕을 품는 사람이 있을까요?
‘혼외 이성’을 향해 음욕을 품게 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요. 아무리 신앙생활을 한다 해도, 돈의 유혹과 여성(남성)의 유혹을 만날 때면 그 유혹을 과감히 물리치기 어려운 것이 인간입니다.
우리들의 영혼이 항상 성령님 안에 깨어 있어서, 비록 강한 유혹 앞에서라도, 말씀 안에서의 마음의 긴장이 느슨해지지 않게 해야 할 것입니다. 다윗왕의 넘어짐과 회개를 타산지석으로 삼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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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저희 심령의 나약함을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령께서 항상 저희 안에 계시어 힘 주시며, 저희의 삶이 옳은 길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어, 결코 하나님을 등지는 일이 없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