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값이 얼마나 큰지 깨닫기를

<사순절 제21일 본문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구약 } 호세아서 14장 1-3, 9절 …. [1]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나님께로 돌아오너라. 너희가 지은 죄가 너희를 걸어 거꾸러뜨렸지만, [2] 너희는 말씀을 받들고 주님께로 돌아와서 이렇게 아뢰어라.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자비롭게 받아 주십시오. [3] … 다시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 놓은 우상을 우리의 신이라고 고백하지도 않겠습니다. 고아를 가엾게 여기시는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 [9] 지혜로운 사람은 여기에 쓴 것을 깨달아라. 총명한 사람은 이것을 마음에 새겨라. 주님의 길은 올바르다. 의로운 백성은 그 길을 따라 살아가지만 죄인은 비틀거리며 넘어질 것이다.

* = *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분은 죄의 대가를 이 세상에서 치르게 하십니다. 비록 죄를 숨길 수 없었고, 죄에 대한 처벌이 매섭고 견디기 힘들었어도, 마치 어머니의 매처럼 고마운 매였습니다.

꾀가 발발해서,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서도,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았거나, 요행히도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고 일생 잘 피해 다녔다 해도, 그것은 결코 행운이 아닙니다. 오히려 영원한 지옥 형벌을 받게 되는 것이 말할 수 없이 힘든 일 아니겠습니까?

일찍 매를 맞기를 바라는 태도가 우리들의 회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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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시 } 시편 81편 11-15절 …. [11] 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고, 이스라엘은 내 뜻을 따르지 않았다. [12] 그래서 나는 그들의 고집대로 버려 두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가게 하였다. [13] 나의 백성 이스라엘이 내 말을 듣기만 했어도, 내가 가라는 길로 가기만 했어도, [14] 나는 당장 그들의 원수를 굴복시키고, 내가 손을 들어서 그 대적을 쳤을 것이다. [15] 나를 미워하는 자들은 그들 앞에 무릎을 꿇었을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영원한 운명이 되었을 것이다.

* = * 기독교사를 가르치는 분들 가운데는, 만약 중세 기독교가 성경이 말하는 토지정의를 실천했던들 오늘날의 세계 인구 가운데 상당수 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모슬렘교가 기독교권을 위협할 만한 세력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또, 18세기 이래 유럽의 기독교국가를 자처하는 나라들이 노예무역과 식민지침략을 삼갔던들, 20세기의 양대 이데올로기로 인한 진영 다툼은 없었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공산주의 이념은 근본적으로 기독교를 ‘민중의 아편’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소련, 중공, 북한 등의 나라에서는 교회말살 정책을 써 왔기 때문에, 교회는 반공문제에 있어서는 중립노선(Via Media)을 취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지금까지 이런 원칙 만을 견지해 왔다면, 벌써 하나님의 법이 세계평화의 열쇠가 되었을 것이며, 세계복음화가 완성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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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음 } 마가복음서 12장 28-31절 …. [28] 율법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다가와서,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예수가 그들에게 대답을 잘 하시는 것을 보고서, 예수께 물었다. “모든 계명 가운데서 가장 으뜸되는 것은 어느 것입니까?” [29] 예수께서 대답하셨다.“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사랑하여라.’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여라.’ 이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 = * 예수님께서는 십계명을 비롯한 “…. 하지 말라” 형식의 금기의 계명을 우선시하지 않고 ‘경천애인’(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법을 모법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참으로 고마운 요약이었습니다.

더구나 이 사순절에 ‘무슨 무슨 계명을 범하지 않았는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성도들의 마땅한 책임임에도 불구하고 이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심각한 반성을 촉구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시해야 할 회개의 제목이라고 봅니다.

“있는 힘을 다해 하나님을 공경했는가?” 또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했는가?” 이것이 우리들의 기쁜 의무인 것입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에게 하나님 공경하는 일과,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에 온갖 정성을 바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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