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 주님께 돌아오리라”

<이클라라 교도선교 43년,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성경)

{ 만도 성시 } 시편 51편 1-3, 7-9, 12-13절 …. [1] 주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게 자비를 베푸시며 주의 긍휼로 나의 일탈을 지워 주소서 [2] 내 안의 꼬인 죄를 발로 밟아 세탁해 주시며 길을 벗어난 나의 죄를 깨끗하게 하여 주소서 [3] 참으로 내 일탈을 인정하며 길을 벗어난 나의 죄를 내가 끊임없이 직면합니다 …. [7] 우슬초로 나의 죄를 깨끗하게 하시고 나를 세탁하여 주소서 내가 눈같이 희어질 것입니다 [8]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깨뜨리신 뼈들로 기쁘게 하소서 [9] 주님 얼굴 앞에서 내 죄를 가려주시고 모든 불의를 지워주소서 …. [12] 구원의 기쁨을 회복시키시고 자발적인 영을 굳게 세워주소서 [13] 내가 일탈한 자들에게 주의 길을 교훈하리니 죄인들이 주님께 돌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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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교도선교’라는 말은 교도소에 수감 중인 분들을 위한 복음전도와 목회활동 일체를 통합한 의미를 가집니다. 그 사역을 1980년 이래로 올해까지 43년 동안 지속해 온 이클라라명자 자매를 오늘 함께 찬하하면서,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여러 출감자들이 그간 클라라 자매의 은덕을 입고 믿음을 갖게 되어, 지난 날들의 주님의 은총을 감사드리는 간증예배의 큰 행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평생 교도소 신세를 지지 않고 사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자들입니다. 하지만 원치 않는 교도소생활을 하게 된 수감자들은 소정의 기간 동안 자유를 빼앗기고 교도소가 지정하는 곳에서 지정하는 하루 일정표를 지키면서 전적으로 갇혀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진정 불행하다 하겠습니다.

성경에도 수감생활을 하던 많은 이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들이 교도소(또는 감옥)에 들어가게 된 이유는 다양합니다. 유형별로 대별해 보면, 1) ‘권력자에 대한 비판적 언행 때문에 들어간 경우’가 선지자 예레미야나 세례요한을 들 수가 있습니다. 2) ‘신앙을 공공연히 교설하거나 복음증거를 했기 때문에 들어간 경우’가 바울과 실라(빌립보 감옥)나 베드로를 들 수 있습니다. 3) ‘억울한 누명을 쓴 경우’ 가 족장 야곱의 아들 요셉을 들 수 있습니다. 4) ‘사형이 예고된 상태에서 갇혀 있는 경우’가 예수님을 비롯해서 다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5) ‘법을 어겨서 갇히게 된 이들’이 빌레몬서에서 보는 오네시모 등이 있습니다. 6) ‘하나님의 특별하신 섭리로 투옥된 이들’ 이 사도 바울을 비롯해서 여러 분 있습니다.

지금도 교도소에는 위의 5)번의 경우, 곧 ‘법을 어겨서 투옥되어 있는 이’들도 있지만, 다양한 이유에서 갇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사정은 진정 하나님 만이 정확하게 아실 것입니다.

그래서 교도선교의 활동은 교도소 당국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수감들과 더불어 예배를 드리며, 성경공부를 같이 하고, 정기적인 면회를 하고, 편지상담 등 개개인의 형편과 사정에 따라 도울 일이 있으면 돕는 것이 교도선교회의 일인 것입니다.

인간의 일인지라, 매우 힘겨운 일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밖에 둔 가족들의 상황이 궁금하여 그 일을 수감자를 대신해서 돌보아 줘야 하는 일이 수없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43년 간 해 온 클라라 자매는 수감자 가운데 무연고자들을 위한 영치금(개인적인 생필품 등을 구입하는 비용)을 입금해 주는 일을 비롯해서 정기적인 단체예배를 진행하는 일, 또 주관하는 교단별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일을 위해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온갖 수고를 맡아 왔습니다.

그의 연세가 이제 84세입니다. 그런데 지금도 출감자들의 사회적응을 위해서 하루도 쉴 짬이 없이 그는 동으로 서로 분주하게 다니면서 교우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출감자들의 취업과 사회적응을 위하여 눈코 뜰 새가 없이 그들의 ‘어머니’가 되어 주었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수감자들을 면회하는 일들을 지속해 왔기 때문에, 지난 세월 동안, 그가 교도소 안에 머문 시간을 대충 합산을 해 보니까, 약 10년 세월의 시간을 교도소 안에 머물었던 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말하기를 “무슨 죄를 지었다고 10년을 교도소에 들어가 보내셨단 말입니까” 라고 했습니다.

간절히 빌기는 그의 노후가 주님 안에서 평안하고 건강하게 보내면서, 그가 사랑으로 돌보던 수감자들이나 출감자들이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승리한 삶을 사는 것을 보며 오래오래 사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담 안에 사는 자들을 돌보며 40여 년의 세월을 보낸 클라라 자매를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그녀와 그가 돌보던 모든 수감자-출감자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의 영혼과 육신이 아울러 잘되게 하옵소서. 지금 그들이 불행한 영어의 생활을 하고 있어도, 그것이 오히려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살게 되는 결과를 낳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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