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서신 차용 } 사도행전 14장 19-21, 23, 26절 …. [19] 그런데 유대 사람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거기로 몰려와서 군중을 설득하고, 바울을 돌로 쳤다. 그들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그를 성 밖으로 끌어냈다. [20] 그러나 제자들이 바울을 둘러섰을 때에, 그는 일어나서 성 안으로 들어갔다. 이튿날 그는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떠났다. [21] 바울과 바나바는 그 성에서 복음을 전하여 많은 제자를 얻은 뒤에,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되돌아갔다. …. [23] 그리고 그들을 위해서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임명한 뒤에, 금식을 하면서 기도하고, 그들이 믿게 된 주님께 그들을 맡겼다. …. [26] 거기에서 배를 타고 안디옥으로 향하여 갔다. 이 안디옥은, 그들이 선교 활동을 하려고, 하나님의 은혜에 몸을 내맡기고 나선 곳이다. 이제 그들은 그 일을 다 이루었다.
{ 복음 } 요한복음서 14장 28-31절 …. [28] “너희는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다시 온다고 한 내 말을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다. 내 아버지는 나보다 크신 분이기 때문이다. [29] 지금 나는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너희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그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하려는 것이다. [30] 나는 너희와 더 이상 말을 많이 하지 않겠다. 이 세상의 통치자가 가까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를 어떻게 할 아무런 권한이 없다. [31] 다만 내가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것과, 아버지께서 내게 분부하신 그대로 내가 행한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려는 것이다. 일어나거라. 여기에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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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성도인 우리는 누구나 복음을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이건 새로운 말이 아니라, 우리가 교회의 일원이 되려고 세례를 받을 때에, 이미 하나님 앞에서 사명자가 되기로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가) 우리들이 세례식에서 뭐라고 약속했습니까? 세례언약을 할 때에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말과 행실로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하겠습니까?” 이때 저와 여러분은 분명히 대답했습니다. ‘예,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라고요. (공도문 333쪽) 이것을 잊을 수 없습니다.
나) 우리들이 전할 복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예, 복음은 예수님이 그리스도, 곧 나의 구주와 구세주이심을 믿는 것이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한다는 말은, 예수님이 만민의 구세주이심을 다른 사람에게 알게 하는 것이 복음전도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어떤 지식을 전하는 것보다, 말하기도 힘들고 들어서 납득하기도 어렵습니다. 힘든 정도로 말하자면, 복음을 전파하다가 때로는 세상 사람들에게 돌팔매를 맞아 죽을 뻔하는 일도 있습니다.(오늘의 본문, 행 14:19)
다) 세상 사람들은 왜 우리들이 복음을 전하는 것을 그렇게도 싫어할까요? 그것은 대답이 간단합니다.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를 믿기 전에는, 하나님을 등지고 악령이 주장하는 대로 살게 마련입니다.(엡 2:2)
그러나 예수를 믿게 되면 악령의 주장대로 살지 않고 구원의 백성이 됩니다. 그러니까, 악령(마귀)이 기를 쓰고 복음을 막으려고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술수를 씁니다.
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까? 예,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므로, 성도들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애절한 마음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공부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들이 영적으로 성숙하게 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마) 요한복음 14장 31절 끝부분에 있는 “일어나거라. 여기에서 떠나자.” 하신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예, 이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앉아서 말씀하시다가, 이제 일어나서 또 어디론가 가자는 말씀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생애의 궤도를 아시고 계셨습니다. 그의 공생애(메시아 사역 활동 기간)의 뒤끝에 이윽고 예루살렘으로 가셔야 하고, 거기에서 십자가 처형을 받게 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일어나, 가자.” 하신 말씀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도 마침내는 복음전도의 사명을 위해 온갖 난관을 헤치면서 복음을 전할 것을 격려하시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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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세계교회가 기념하는 믿음의 선조 >> 는 알퀸(Alcuin of York, 735 ? – 804) 입니다. 그는 영국의 노섬브리아 왕국에서 신학자로, 교수로, 성직자로, 시인으로 살았던 이였습니다.
그는 46세에 프랑크(오늘의 프랑스)의 왕 샤를마뉴를 만나 그의 기독교신앙과 교육 부문의 자문역을 맡게 되었고, 프랑크왕립학교의 교장이 되었습니다. 거기서 도서관을 설립하였고, 프랑스 뚜르수도원의 원장이 되어, 시인으로, 또 성서정과(오늘날도 우리가 사용함) 편성자로, 예전문 작성자로, 또 교회의 제반 제도를 확립하며, 중세 시대에 교회의 편제를 완성했던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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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저희가 세례를 받으면서 이미 복음전도의 사명을 받았음을 깨우쳐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기회를 얻든지 못얻든지 구원의 복음을 저희 이웃에게도 전하는 복되고 즐거운 사명을 감당하며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