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신복룡 신구약전서)
{ 만도 1과 } 사도행전 1장 1-8절 …… [1] 테오필로스 님, 첫 번째 책에서 저는 예수의 행적과 가르침을 처음부터 모두 다루었습니다. [2] 예수께서 몸소 뽑으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분부를 내리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모두 다루었습니다. [3] 그분께서 수난을 받으신 뒤, 그분이 살아 계심을 여러 가지로 사도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면서 40일 동안 그들에게 여러 번 나타나시어, 하나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4] 예수께서 사도들과 함께 계실 때 그들에게 이렇게 지시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나에게서 들은 대로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기다리시오.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여러분은 며칠 뒤에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오” 라고. [6] 사도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 예수께 여쭈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나라를 일으키실 때입니까?” [7]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그의 권한으로 결정하셨으니 여러분은 알 바 아니오. [8] 그러나 성령께서 여러분에게 내리시면 여러분은 힘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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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절이 요절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물론 말씀에 굶주린 사람들은 성령을 통하여 말씀에 배부름을 받았지요. 그리고 몸에 질병을 가진 자들은 치병의 은혜를 받았지요. 영적 부흥이 곳곳에서 일어났고, 선교와 봉사에 헌신하는 이들이 우후죽순으로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의 이끄심은 세계의 모든 구석진 곳까지 복음을 못 듣는 이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구원의 복음이 퍼져야 한다는 데에 목표가 있었습니다.
30여 년 전, 마이클 그린이라는 신학자의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그의 저서 ‘Let my people grow’(내 백성을 성장시켜라)라는 명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성경공부보다, 설교보다, 우선적으로 성령세례를 받게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논지였습니다. 그리고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 만이 세계선교의 일선에 서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는 단순한 종교기관으로 존재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 생명력을 주는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말씀과 문화와 전도의 통합적인 계획을 가지는 것을 권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할 것은, 성령께서 하나의 ‘방문객’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되고, 성령께서 사역자의 심령에 내주하셔서 말씀의 전달과, 문화와 역사전환에 생명을 주는 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목숨 만큼 중요한 성령세례가 교회에서 별로 대단치 않게 취급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것은 교회를 무력화시키려는 악령의 꾀에 교회가 속고 있는 현상입니다.
성령세례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사람도, 그의 눈이 제자훈련에서 시작하여 세계선교에 이르는 큰 맥락을 보면서 살고 있지 못하다면, 자신의 사명을 똑바로 찾지 못하게 되고 맙니다.
<기도> 주 하나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목적과 또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 목적을 저희가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제자훈련과 세계선교의 섭리하심에 저희가 능동적으로 순종하고 헌신함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