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신복룡 신구약전서)
{ 만도 2과 } 마르코 복음서 2장 23절 – 3장 6절 …. [23]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가로질러 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뽑기 시작했다. [24] 그를 본 파리사이들이 예수께 말했다. “보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 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 여러분은 읽어 본 적이 없소? [26] 에브야탈 제사장 때 그가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될 제사용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소?” [27]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생긴 것은 아니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오.” [[ 3:1 ]]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이 조막손인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께서 조막손의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운데로 나오시오.” [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합니까? 아니면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합니까? 목숨을 살리는 것이 합당합니까? 아니면 죽이는 것이 합당합니까?” 그러나 그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5] 예수께서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며 조막손의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손을 뻗어라.”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펴졌다. [6] 파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롯 당원들과 더불어 어떻게 예수를 없앨까 모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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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매년 제헌절이 되면 저는 집바깥으로 태극기를 게양합니다. 부디 우리 조국이 법을 존중하는 나라가 되기를 기원하는 뜻으로 그렇게 합니다. 우리에게 조국이 있고 국법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하지만 모든 법이 다 의로운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법이 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법이 있고, 사람을 죽이는 법이 있습니다. 같은 법을 놓고도, 그 법을 사람 살리는 데에 적용할 수도 있고 죽이는 데에 적용할 수도 있는 것을 우리는 봅니다. 그 옛날 유다인들의 안식일법이 그랬던 것으로 오늘 본문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가 모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법의 시행령을 만들기를 좋아하던 사람들이, 이 법을 사람 죽이는 데에 쓰여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법을 운용하는 사람들의 뜻이 선하지 않으면 법은 사람을 죽이게 됩니다.
사람을 살리는 법을 가르치시던 분 예수님께서도, 법을 ‘사람 죽이는 데에 적용하던 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을 개정하자는 의견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 사람을 ‘살리는 법’, ‘나라를 바로 세우는 법’을 만들게 되기 바랍니다.
또한 법을 ‘이현령비현령’으로 사람을 죽이는 법으로 사용하지 않는 나라, ‘사람을 살리는 법’, ‘사람을 살리는 법 적용’이 국민의 상식인 나라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단 하나의 법, ‘사랑의 계명’ 하나면 족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점차 더욱 사악해지므로 수많은 법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법규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법이 인간을 살리는 것이 아니고, 인간을 법으로 죽이게 되었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 법의 악순환을 끊어 주시고, 단 하나의 계율인 ‘사랑의 법’이면 족한 세상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amen am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