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나 오늘이나 복음은 동일한 것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신복룡 신구약전서)

{ 복음 } 마태복음 13장 31-35절 …. [31]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소.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밭에 뿌렸다오. [32]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도 작지만, 자라면 어떤 풀보다도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입니다.” [33] 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누룩과 같소. 어떤 여인이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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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늘 나라가 겨자씨 혹은 누룩과 같다는 말씀은 ‘하늘 나라의 <복음>’이 겨자씨나 누룩의 생명력에 비유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늘 나라 복음의 진수’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 이것이 복음의 진수입니다.

조금 더 교리적으로 풀어서 설명한다면, 하나님께서 인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독생자를 보내 주셔서, 그를 십자가 위에서 속죄양으로 죽게 하시고, 그를 부활-승천케 하셔서, 후일에 심판주로 다시 세상에 보내실 약속을 주신 것, 이것이 복음의 내용입니다.

‘겨자씨’요, ‘누룩’인 복음을 <세상 사람들이 듣게만 하면>, 즉 겨자씨를 땅에 심거나, 누룩을 밀가루 반죽 한 귀퉁이에 집어넣기만 하면, 잘 자라 나무가 되기도 하고, 밀가루 반죽이 모두 변화를 일으켜 부풀어오른다는 것입니다. 즉, 인간의 내면의 변화도 일어나고, 하늘 나라의 외적 성장도 이루어진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에 뭔가 수식을 덧붙여 새로운 것으로 만들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열심히 겨자씨를 ‘땅’, 곧 사람들의 마음밭에 심어야 하고, 누룩을 사람들의 마음에 넣어서 작용하도록 해 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2천 년 동안 그렇게 복음을 사람들의 마음밭에 심고, ‘복음 누룩’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복음이 전파되어 왔고, 세계 인구의 30-33% 가량이 기독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다시 생각해 봅니다. 저와 여러분은, 또 우리들의 교회는 얼마나 복음을 심는 일에 열심인가요?

<기도> 주 예수님, 저희가 주님의 가르치심 대로, 복음을 사람들의 마음밭에 심겠습니다. 그 결과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겨자나무처럼 자라고, 밀가루 서 말 반죽처럼 부풀 줄 믿겠습니다. 저희에게 행동할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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