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이 사는 방식

<오스왈드 기념일, 말씀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저녁기도 성시 } 시편 84편 10-12절 …. [10] 주님의 집 뜰 안에서 지내는 하루가 다른 곳에서 지내는 천 날보다 낫기에, 악인의 장막에서 살기보다는,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11] 주 하나님은 태양과 방패이시기에, 주님께서는 은혜와 영예를 내려 주시며, 정직한 사람에게 좋은 것을 아낌없이 내려 주십니다. [12] 만군의 주님,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복이 있습니다.

{ 저녁기도 2과 } 고린도후서 3장 5-6절 …. [5] 우리가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우리에게서 났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자격은 하나님에게서 납니다. [6]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습니다. 이 새 언약은 문자로 된 것이 아니라 영으로 된 것입니다. 문자는 사람을 죽이고, 영은 사람을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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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주후 7세기 영국 북부지방에 ‘노덤브리아’ 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604년 경, 그 나라의 왕 에텔프리트의 아들로 오스왈드(Oswald of Northumbria, 604 ? – 642)가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부왕이 전쟁에 나가서 패하여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어린 왕자 오스왈드는 어머니와 함께 국외로 피신하여 오랫동안 방랑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들 모자가 마지막으로 피난했던 곳이 스콧틀랜드 서쪽 해변에 있는 아이오나 섬이었습니다. 그곳에 아일랜드계 선교사 콜룸바가 설립한 수도원이 있었는데, 오스왈드는 그 수도원 수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세례를 받고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모국 노덤브리아 국민들이 634년, 적국의 세력을 몰아내고, 나라를 회복한 후에, 오스왈드 왕자를 찾아 왕으로 세우려고 할 때에, 오스왈드는 기독교 신앙 위에 자기 나라를 건설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아이오나수도원을 통해서 선교사를 파송해 줄 것을 아일랜드에 요청했습니다. 그리하여 교회사에 저명한 ‘성 애단’ 일행이 노덤브리아를 기독교국가가 되는 데에 이바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먼저 수도자들과 함께 린디스판에 수도원을 세우고, 성직자들을 양성하였으며, 수도원을 선교센터로 삼고, 영국 북부지방을 완전히 복음화했습니다.

오스왈드가 아이오나에 피난하고 있을 때, 아일랜드 언어를 습득했었기 때문에, 수도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면, 국왕이 친히 통역을 하곤 했습니다. 오스왈드는 복음전도자들을 위해 통역할 때가 그의 가장 행복한 날들이었다고 말할 만큼 그의 신앙이 돈독했습니다.

그의 통치는 가난한 자들에 대한 자선과 정의 실천에 주력하여, 국민들은 물론 유럽 일대에 소문 날 정도로 칭송이 자자했습니다.

8년 동안 계속된 그의 통치로 나라가 융성하기 시작할 무렵, 토속신앙을 믿던 ‘메르시아’ 라는 나라의 왕 펜다가 시기심이 발동하여, 전쟁을 일으켜, 노덤브리아로 쳐들어왔습니다. 그리하여 오스왈드가 생포되어, 바로 오늘(8월 5일) 처형을 당했습니다. 그의 시신을 거두러 갔던 사람들의 증언이, 그가 기도하는 모습으로 죽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성 베다가 전한 기록에 따르면, “오스왈드는 임금이었지만 겸손했고, 단정한 생활을 한 왕이었으며, 외모도 미남이었지만 품성 역시 아름다웠다.” 고 전했습니다.

<기도> 주 하나님, 오스왈드 왕이 자기 나라를 마치 목회자가 성도들을 돌보는 원리로 다스리게 하셨던 사적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도 저희가 속한 가정, 회사, 모든 공동체에서 전도자의 사명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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