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서서 너희의 머리를 들어라’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이상신 생생성경)

{ 만도 1과 } 베드로전서 2장 11-12, 16절 …. [11] 사랑하는 여러분, 임시거주자와 순례자 같은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생명과 대치하여 싸움을 벌이는 육체의 욕구를 따라 선을 넘어 탐하는 마음을 붙잡지 말고 멀리 떨어뜨리십시오 [12] 이방인들 사이에서 생활하면서 선한 [삶을] 나타내십시오 여러분을 ‘질이 나쁜 자들’이라고 악담하는 자들이 여러분의 선한 일들을 지켜보고, [하나님께서] 방문하시는 날 하나님을 높이며 영광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 [16] 자유는, 가치 없는 데에 구실로 쓰라고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자유를 하나님의 종이 되는 데에 [쓰십시오]

{ 복음 } 누가복음 21장 10-11, 25-28절 …. [10] 이어서 저희에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민족을 대항하고 나라가 나라를 대항하여 일어나며 [11] 큰 지진과 곳곳에 전염병이 발생하고 하늘에서 무서운 조짐과 굉장한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 [25] 이때 태양과 달과 별에는 표시가 나타나며 땅 위에는 거대한 바다와 파도의 혼란스러운 굉음 속에서 이방나라의 억압이 있을 것이다 [26] 하늘의 능력들이 출렁거림으로 사람들은 바야흐로 세상에 닥칠 일들을 생각하고 공포 속에 숨이 멈춰질 것이다 [27] 그러면 그때 사람의 아들이 구름 속에서 능력과 많은 영광과 더불어 임하시는 것을, 저들이 눈으로 볼 것이다 [28] 그러나 이런 일들이 시작되거든 너희는 허리를 펴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의 해방이 가까이 이르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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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말세의 징조들을 우리가 보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성경이 예언하고 있는 말세의 징조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할 것’(마 24:7)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전쟁이요, 내란들입니다. 지난 2천 년 동안 전쟁이 그칠 날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말세에는 세계대전류의 갈등이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마 24:7)고 했습니다. 대규모 지진, 쓰나미, 화산이 점차 잦아지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 홍수, 산불이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불법이 성하게 되어 인간 세상에 사랑이 식어질 것’(마 24:12)이라 했습니다. 극단적 개인주의와 공동체의 해체들이 곳곳에서 일어나며, 온라인 공간에서, 그리고 면전에서도 서로 반목질시하는 일이 극에 달할 것입니다.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일어날 것이라’(마 24:24)고 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재림주’라 하며, 심지어 자칭 ‘하나님’이라는 자들까지 있습니다.

‘하늘의 능력들이 출렁거려 사람들이 공포에 떨게 될 것이라’(눅 21:26)고 했습니다. 정녕, 사람들이 전염병, 경제 붕괴, 기후재난과 특별히 인륜도덕이 땅에 떨어진 황당한 모습들을 보면서, 성한 정신으로 살 수가 없는 시대가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런 말세의 징조들이 현저해질 때면, “허리를 펴고 일어나 머리를 들라”(눅 21:28) 하셨습니다.

‘허리를 펴고 일어난다’는 것은 <세상의 그릇된 가치관에 심취하던 생활에서, 비진리를 진리라고 믿고서, 헛 짓을 하던 관습에서 분연히 떨치고 일어서서> 정신을 차리고 그 모든 죄악의 관행을 떠나는 것을 말합니다.

‘머리를 들라’는 것은 ‘시선을 들어 하늘을 보라’는 말과 같습니다. 곧 하나님의 영광보좌를 바라보며 살라는 말씀도 되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바라보며 깨우치라는 말도 됩니다. 이제는 절반만 신앙생활을 하고 절반은 아직 세속을 따르는 생활에서 떠나, 전적으로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한 자세로 살아야 함을 말합니다.

날마다 거룩한 생활을 힘쓰며, 하나님의 구원이 가까움을 선포하며 사십시다.

<기도> 주 하나님, 예언하신 말세의 징조들이 이제 말씀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봅니다. 이제를 예언하심인 줄 깨닫게 하옵소서. 저희의 영혼이 분연히 잠을 깨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의 날이 이른 것을 보게 하옵소서. 또한 그 날이 임함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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