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위해 한 아기 나셨다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 구약 } 이사야 9장 1-2, 6절 …. [1] 전에 고통 받는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 성시 } 시편 96편 9-13절 …. [9]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10]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 [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외치고 [12]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13]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 서신 } 디도서 2장 11-14절 …. [11] 모든 백성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 복음 } 누가복음 2장 8-14절 …. [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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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 ) 할렐루야!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2천 년 전 오늘 밤, 우리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어린 아기로 우리가 사는 이 땅에 탄생하셨습니다.

아직 죄악이 들끓는 이 세상이, 구원을 받을 길이라고는 오로지, 베들레헴에 나신 아기 예수님께 밖에는 소망을 둘 곳이 아주 없습니다. 간절히 기원하기는, 우리들은 물론, 아직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와 죄 사하심과, 구원과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빕니다.

( 2 )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내려 주신 최고최대의 선물이셨습니다. 이런 선물은 역사에 다시 있을 수 없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고귀한 선물이셨습니다. 만고에 만민이 이 예수님을 통하여 천국 소식을 들었고, 죄의 속박에서 해방되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었고, 영생의 소망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이 성탄절을 맞을 때마다 선물을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또 어려운 형편 가운데 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하여 선물을 전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벌써 여러분들은 아마도 선물들을 준비하셨을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의 어린 자녀들까지도 고마운 부모를 생각하면서, 또 어려움 가운데 살고 있는 친구들을 위하여 선물을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선물에는 사랑이 실려지지 않으면 선물이 아닙니다. 아기 예수님 속에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 실려온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이 일을 생각하면, 우리의 선물은 겉치레일 수 없습니다. 무엇인가 돌아올 보상을 기대할 수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사랑을 담아 전해지는 우리의 선물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받는 사람에게도 우리의 진정한 사랑이 전해지는 선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 3 ) 우리가 이 성탄절을 맞을 때면, 천상의 하늘나라 영광을 버려두고, 낮고 천한 세상에 임하신 예수님의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도 우리들보다 어려움에 처하여 사는 사람들에게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가난한 사람, 끼니가 없어 죽어가는 이웃나라 사람들, 병고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 취약한 관행과 법제도 때문에 지금도 그늘진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 담 안에서 살게 된 수용자들,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있는 이들,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 지금도 전쟁 마당에서 총부리를 서로 겨누고 초조히 전선을 지키고 있는 병사들, 아직도 평화의 길을 찾지 못해서 서로가 서로를 못믿어 핵무기로 공격과 방어를 대비하면서 밤잠을 못자고 눈을 흡뜨고 적진의 상황에 온 신경을 쏟고 있는 상황실 근무자들..

이 모든 불쌍한 인류들에게,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진실로 ‘원더풀 카운슬러, 평화의 왕’이신 것이 깨달아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참다운 평화가 이 세상에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어서 속히 성취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기도> 주 하나님, 속죄의 제물로 아기 예수를 보내주심을 감사 찬양 드립니다. 평화의 왕으로 임해 오신 예수님을 저희가 존귀한 선물로 오늘 다시 인식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메시아,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 혼탁한 세상이 다시 진리를 배우고, 영원하신 나라, 하나님의 나라의 소망을 회복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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