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통독 묵상> ………………….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 만도 1과 } 히브리서 9장 7, 12, 14, 26-28절 …. [7] 오직 ‘둘째 장막’(* 지성소)은 대제사장이 홀로 일 년에 한 번 들어가되 자기와 백성의 허물을 위하여 드리는 피 없이는 아니하나니 ….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 [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27]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28]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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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 ) 히브리서는 예수님을 제사장 또는 대제사장이셨다고 말합니다. 단 한 번의 제사로, 다시 드릴 필요가 없는 완벽한 속죄의 제사를 드리신 대제사장이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물은 염소나 송아지가 아닌 자신의 몸으로써 제사를 올리셨다고 말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서서 화목을 이루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위로는 하나님과 한 분 하나님이시며,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간의 고통을 모두 겪으신 분이셨기 때문에 온전한 제사장이 되셨다고 증언합니다.
비록 2천 년 전에 하나님께 바치신 속죄의 제사였지만, ‘믿음으로’ 제사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도우심을 비는 모든 사람에게는, 그분의 제사를 힘입어 구원을 받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 2 ) 제사의 장소인 성전의 구조를 봅시다. 성전 입구에 들어서면, 대뜸 제물을 잡는 곳이 나옵니다. 깨끗이 손질된 제물은 제단에 올려 하나님께 바쳐집니다. 속죄제에서는 제물이 흘린 피를 그릇에 담아, 대제사장이 들고 ‘성소’(진설병이 있는 곳)를 통과하여 ‘지성소’(언약궤가 있는 가장 거룩한 곳,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음)로 들어갑니다.
언약궤 위에 두 천사가 지키고 있으며, 두 천사 사이에 비어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그곳이 하나님께서 임하시는 곳입니다. 그 앞에서 대제사장은 하나님을 뵙습니다.
언약궤 네 모퉁이는 ‘은혜의 보좌’라고 일컬으며, 속죄의 은혜를 베푸시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 한 분은 이 ‘은혜의 보좌’를 묵상하기를 좋아합니다. 속죄의 은총을 간구할 수 있는 최적의 곳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3 ) 히브리서의 결어(10-13장)는,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의 약속을 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에 관해서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가) <새 언약을 붙들어라>(10장) : ‘새 언약’은 단 한 번의 제사로 속죄와 구원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언약, 곧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새로운 약속을 말합니다. “날마다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생활을 하라.”( 히 10:22)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히 10:38)
나) <믿음의 삶을 살아라>(11장) : 이 장은 ‘믿음 장’이라고 칭할 만큼 ‘믿음으로’(헬 pistei) 라는 말이 많이 등장합니다. ‘믿음’은 행실이 우선하지 않고,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마음에 새기면서 사는 삶을 말합니다. 여기서 많은 선조들이 보인 믿음의 본을 열거합니다.
다) <화평과 경건한 성도의 삶을 살아라>(12장) : 자비의 삶, 이웃과의 화해를 중요시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결한 생활을 할 것을 엄히 명합니다.
라) <예배다운 생활로 일관하라>(13장) : 날마다 입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그치지 말게 할 것이며(‘찬송의 제사’), 그리하여 생활이 예배가 되도록 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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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갈보리 언덕에서, 인간이 하나님을 뵈올 수 있었던 성전의 지성소와 ‘은혜의 보좌’를 모든 인류에게 열어놓으신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저희가 날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이신 구원의 자비를 바라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새 언약의 당사자 다운 성도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