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권세 vs 사탄의 권세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성시 } 시편 106편 6, 36- 43절 …. [6] 우리도 우리 조상처럼 죄를 지었으며, 나쁜 길을 걸으며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 [36] 그들의 우상들을 섬겼으니, 이런 일들이 그들에게 올가미가 되었습니다. [37] 그들은 또한 귀신들에게 자기의 아들딸들을 제물로 바쳐서, [38] 무죄한 피를 흘렸으니, 이는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친 그들의 아들딸이 흘린 피였습니다. 그래서 그 땅은 그 피로 더러워졌습니다. [39] 그들은 그런 행위로 더러워지고, 그런 행동으로 음란하게 되었습니다.

[40] 그래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에게 진노하시고, 주님의 기업을 싫어하셔서, [41] 그들을 뭇 나라의 손에 넘기신,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42] 원수들이 그들을 억압하였고, 그들은 그 권세 아래에 복종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43] 주님께서는 그들을 여러번 건져 주셨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대로 계속하여 거역하며, 자신들의 죄악으로 더욱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 구약 } 열왕기상 11장 4-10절 …. [4] 솔로몬이 늙으니, 그 아내들이 솔로몬을 꾀어서,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다. 그래서 솔로몬은, 자기의 주 하나님께 그의 아버지 다윗만큼은 완전하지 못하였다. [5] 솔로몬이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의 우상 밀곰을 따라가서, [6] 주님 앞에서 악행을 하였다. 그의 아버지 다윗은 주님께 충성을 다하였으나, 솔로몬은 그러하지 못하였다. [7] 솔로몬은 예루살렘 동쪽 산에 모압의 혐오스러운 우상 그모스를 섬기는 산당을 짓고, 암몬 자손의 혐오스러운 우상 몰렉을 섬기는 산당도 지었는데, [8] 그는 그의 외국인 아내들이 하자는 대로, 그들의 신들에게 향을 피우며, 제사를 지냈다.

[9] 이와 같이, 솔로몬의 마음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떠났으므로,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주님께서는 두 번씩이나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10]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고 당부하셨지만, 솔로몬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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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1 ) 솔로몬 왕의 재위기간이 40년이었습니다. 그러나 끝끝내 그가 돌이키지 않고 외국인 첩들에게 빠져 온갖 우상들의 산당을 세워주고, 그들과 함께 산당에서 우상을 섬기는 말년을 보내다가 죽고 말았습니다.

인간이 죄의 길에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그것이 습관이 되면, 점점 불안은 사라지게 되고, 마음 속에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생각마저 자리잡게 되어, 가끔 뉘우치는 마음이 일어날 때가 있어도, 늦어지기 전에 돌이킬 기회가 오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버티다가 종내 죄의 길에서 죽고 맙니다.

이것이 인간이 죄의 길에서 멸망하게 되는 공식입니다. 솔로몬이 그랬고, 솔로몬 유형의 인간들이 그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가 맞아들인 외국인 여인들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야훼를 섬기는 신앙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겠지요. 하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이 야훼신앙을 벗어날 수 없는 만큼, 그 여인들도 버리지 못할 우상들이 있다고 버텼을 것입니다.

솔로몬은 소위 지성인 다운 태도를 보인다고 ‘종교다원주의’의 길을 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다원주의가 그를 삼켜버리고 말았습니다.

슬픈 일입니다.

( 2 ) 열왕기(왕하 16:3, 17:17, 21:6)와 시편(시 106:37-38)을 읽노라면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이 자기 아들딸을 제물로 바쳤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아니라, 가나안과 주변 이방 민족들의 우상숭배신앙을 받아들인 타락한 종교행위였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몰렉 우상과, 바알 우상에게 바치는 제사였습니다. 제단에서 짐승을 제물로 쓰듯이 아들딸을 죽여 불에 태우는 번제를 드렸다고도 하고, 불위를 지나가게도 했다(레위기 18:21)고 합니다.

바알과 아세라는 가나안 지방의 대표적인 우상들로서, 이들은 풍요와 자손번식을 가져다 준다고 믿는 농목사회적인 토속신앙이었습니다. 이들은 어린이 대신 인신제사를 드리기도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연중 강우량이 많지 않은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때로는 그들의 우상제사가 효험을 보였다며 이를 붙박이신앙화하던 나머지, 야훼 하나님 신앙을 소홀히 여기는 풍조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는 마치 우리나라와 세계 많은 나라에서 오늘날 인구가 감소되고 있는 현상과도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경제적 부요를 위해서 결혼기피, 출산회피, 특히 낙태 등의 결정들이 바알리즘 유형의 제사행위와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이는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제물로 바친 그들의 아들딸이 흘린 피였습니다. 그래서 그 땅은 그 피로 더러워졌습니다.”(위의 시편 본문 38절)라고 시편기자가 탄식한 바와 다를 바 없습니다.

( 3 ) 사탄의 권세, 곧 죄와 사망의 권세는 하나님의 권세에 견줄 바가 못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시어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죽음을 당하시도록 조치하신 것은, 인류가 사탄에게 볼모로 잡혀 고통 속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를 그냥 두시지 않고, 사랑의 동력을 발동하시어, 친히 사람이 되어 오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로써 죄와 사망의 권세를 영원히 물리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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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하나님을 등지고 돌아올 줄을 모르는 솔로몬의 후예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저희의 풍요로운 삶이 마치 자신들의 수완에 위한 것으로 착각하고, 공의의 하나님을 경홀히 대하는 불신앙의 길에서 돌아서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넘치게 하시고, 온 백성이 구원과 생명의 하나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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