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제33일, 말씀 묵상> ………… (성경전서 새번역)
{ 복음 } 요한복음서 10장 27-39절 ….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생을 준다.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도 더 크시다. 아무도 아버지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아 가지 못한다. [30]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
[31] 이 때에 유대 사람들이 다시 돌을 들어서 예수를 치려고 하였다. [32]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의 권능을 힘입어서, 선한 일을 많이 하여 너희에게 보여 주었는데, 그 가운데서 어떤 일로 나를 돌로 치려고 하느냐?” [33] 유대 사람들이 대답하였다. “우리가 당신을 돌로 치려고 하는 것은, 선한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였소.” [34]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율법에, ‘내가 너희를 신들이라고 하였다’ 하는 말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신이라고 하셨다. 또 성경은 폐하지 못한다. [36] 그런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여 세상에 보내신 사람이,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말을 가지고, 너희는 그가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하느냐? [37]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아라. [38] 그러나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으면, 나를 믿지는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 [그러므로] 그들이 다시 예수를 잡으려고 하였으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서 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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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묵상 )>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알리시고 인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러 대속의 제물이 되시기로 하셨던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때로 하나님의 대변인의 역할을 하셔야 했고 또 때로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으로 자비를 베푸셔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대 사람들의 지도자들인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에게서 해괴한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하신 적이 없으셨습니다.
마침내 그들의 질문이 궁극에 이르러, “당신이 그리스도(메시아)라면 그렇다고 말하시오.”(요 10:24) 라는 질의로 압축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실대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나와 하나님은 하나의 존재요.)”(오늘 본문 30절) 라고 말하면 어찌 될 것인지도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은 곧장 ‘신성모독을 한다’면서 돌세례로 몰고갈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상당히 갈등을 일으킬 대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공생애 3년 기간 동안 수없이 유사한 질문을 받으셨지만, 예수님께서는 메시아 사역을 다 마쳐야 하셨으므로 정확한 대답을 유예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미룰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대답을 하시고 말았습니다. “나와 아버지(하나님)는 하나이다”라고.
이것은 ‘될 대로 되라’는 체념어린 대답이 아니셨고, 장차 당하실 수난을 엄숙히 받아들이셨던 대답이었습니다.
그러자마자 유대 사람들은 일제히 돌을 들어 예수님을 치려 했습니다.(요 10:31) 그 때에 예수님과 유대 사람들 사이에 일대 격돌이 일어났습니다.
“내가 아버지의 권능을 힘입어서, 선한 일을 많이 하여 너희에게 보여 주었는데, 그 가운데서 어떤 일로 나를 (* 그릇됐다고) 돌로 치려고 하느냐?”
‘우리가 당신을 돌려 치려고 하는 것은, 선한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이요. 당신은 사람이면서 자기를 하나님이라고 하였소.’
“너희의 율법에, ‘내가 너희를 신들이라고 하였다.’(시 82:6) 하는 말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신이라고 하셨다. 또 성경은 폐하지 못한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여 세상에 보내신 사람이,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말을 가지고, 너희는 그가 하나님을 모독한다고 하느냐? 내가 내 아버지의 일을 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믿지 말아라. 그러나 내가 그 일을 하고 있으면, 나를 믿지는 아니할지라도, 그(* 내가 하는) 일은 믿어라. 그리하면 너희는,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요 10:34-38)
아무리 해도 논쟁으로는 예수님을 당할 수가 없으니까, 유대 사람들은 예수님을 일단 체포-연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떠나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날까지 요단 강 건너 편에 가 계셨다고 했습니다.(요 10:40)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은 공의회(산헤드린)를 소집하여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요 11:47 이하)
하나님이신 성자 예수님 당신(‘자신’의 높임말)께서 하나님이라고 하시는데, 그 말을 두고 ‘신성(하나님)모독’이라고 했습니다. 과연 많은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 사람들과 대제사장족들이 지금까지 믿는다고 해 왔던 ‘야훼 하나님’은 이름만 ‘야훼 하나님’이었고, 그들 밥벌이를 위해 만들어놓은 가상의 우상을 섬기고 있었던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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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저희가 입으로 ‘주여, 주여’ 하면서 저희 멋대로 세속주의-인본주의-현실주의의 우상을 섬기는 자들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을 통하여 저희에게 알려주신 하나님 나라의 복음진리와 놀라우신 사랑을 힘입어, 하나님을 올바로 섬기도록 친히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