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적 ‘행복의 비결’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성경이 말하는 행복의 조건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시편 1편 1-2절 :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시편 41편 1-3절 :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을 돌보는 사람은 복이 있다. 재난이 닥칠 때에 주님께서 그를 구해 주신다. 주님께서 그를 지키시며 살게 하신다. 그는 이 세상에서 복 있는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주님께서 그를 원수의 뜻에 맡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가 병상에 누워 있을 때에도 돌보시며 어떤 병이든 떨치고 일어나게 하실 것이다.

시편 65편 4절 : 주님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시어 주님의 뜰에 머물게 하신 그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시편 84편 5-7절 :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마음이 이미 시온의 순례길에 오른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이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에, 샘물이 솟아서 마실 것입니다. 가을비도 샘물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으며 올라가고, 시온에서 하나님을 우러러뵐 것입니다.

시편 119편 1-2절 : 그 행실이 온전하고 주님의 법대로 사는 사람은, 복이 있다. 주님의 증거를 지키며 온 마음을 기울여서 주님을 찾는 사람은, 복이 있다. 진실로 이런 사람들은 불의를 행하지 않고, 주님께서 가르치신 길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마태복음 5장 3-12절 : (주님께서 선포하신 ‘행복의 지침’ 입니다. 오늘 감사성찬례에서 읽도록 지정된 복음본문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 이라는 말은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즉 ‘영적으로 부족감을 스스로 느끼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 앞에 설 때 회개와 용서를 간구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 또 한 가지는,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것이 많든 적든, 그것을 자기의 소유로 생각하지 않고, 필요한 일에 사심이 없이 내어 놓을 수 있는 사람)

슬퍼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고통을 당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슬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 ‘죄의 짐에 눌려 있는 사람을 보면서 마음이 아픈 사람’ 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온유한 사람’ 은 겸손하고, 투쟁적이지 않고, 하나님께 길들여져서,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를 것이다.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 이란 음란, 재물욕, 명예욕 같은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을 말합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너희가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고, 터무니 없는 말로 온갖 비난을 받으면, 복이 있다.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받을 너희의 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먼저 온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 (새번역)

<기도>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저희가 하나님께 복 받은 사람이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도록, 저희가 축복의 통로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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