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에게 회개를 ‘호소’ 하시는 하나님

<교회력에 따른 말씀 묵상> (새번역)

호세아서 14장 2-7절

[2] 너희는 말씀을 받들고 주님께로 돌아와서 이렇게 아뢰어라.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우리를 자비롭게 받아 주십시오. 수송아지를 드리는 대신에 우리가 입술을 열어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3] 다시는 앗시리아에게 우리를 살려 달라고 호소하지 않겠습니다. 군마를 의지하지도 않겠습니다. 다시는 우리 손으로 만들어놓은 우상을 우리의 신이라고 고백하지 않겠습니다. 고아를 가엾게 여기시는 분은 주님 밖에 없습니다.”

[4] “내가 그들의 반역하는 병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하겠다.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이제는 다 풀렸다. [5] 내가 이스라엘 위에 이슬처럼 내릴 것이니, 이스라엘이 나리꽃처럼 피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뿌리를 내릴 것이다. [6] 그 나무에서 가지들이 새로 뻗고, 올리브 나무처럼 아름다워지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향기롭게 될 것이다. [7] 그들이 다시 내 그늘 밑에 살면서, 농사를 지어서 곡식을 거둘 것이다. 포도나무처럼 꽃이 피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유명해질 것이다.”

** 인간이 하나님께 구원을 빌어야 마땅한데,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제발 좀 회개하고 돌아와 다오” 하시며 도리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비십니다. 이것이 구약성경, 특별히 예언서들이 말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예언서 중에서도, 오늘 본문을 담고 있는 호세아서 전체의 주제이기도 합니다.

저를 포함한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회개할 줄을 모르면, 하나님께서 이렇듯 인간을 향하여 회개를 조르시게 되었겠습니까? 하나님의 간곡하신 소망을 받들어, 날마다 회개로 하나님과 온전한 화해를 이루고 삽시다. 우리가 지은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아뢰면… 하나님께서 분노를 풀으시고, 한껏 인류에게 풍년과 번영과 평화와 행복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본문 2, 4, 6-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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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2편 19-22, 27-28절

[19] 그러나 나의 주님, 멀리하지 말아 주십시오. 나의 힘이신 주님, 어서 빨리 나를 도와 주십시오. [20] 내 생명을 원수의 칼에서 건져 주십시오. 하나 뿐인 나의 목숨을 개의 입에서 빼내어 주십시오. [21] 사자의 입에서 나를 구하여 주십시오. 들소의 뿔에서 구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22] 주님의 이름을 나의 백성에게 전하고, 예배 드리는 회중 한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 [27] 땅 끝에서는 사람들도 생각을 돌이켜 주님께로 돌아올 것이며, 이 세상 모든 민족이 주님을 경배할 것이다. [28] 주권은 주님께 있으며, 주님은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 세상이 어지러워진 것은 인간의 죄악이 창궐했기 때문입니다. 부패한 사회,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이 이루어 놓은 문명은 오로지 멸망을 자초할 뿐입니다.

소망이 있다면, 하나님을 떠났던 인류가 구원의 하나님께로 돌아와 투항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이 간절한 기원이 시편 22편의 기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장자 백성 이스라엘이 구원받는 길일 뿐만 아니라, 모든 세상 나라들이 구원 받는 길이 됩니다.

“세상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경배하게 되는” 비전을 기독교의 ‘종교우월주의’ 라고 비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이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의 소망이고, 그것이 인류가 구원 받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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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0장 7-13절

[9] 당신이 만일 예수는 주님이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10] 사람은 마음으로 믿어서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해서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11] 성경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합니다. [12]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님이 되어 주시고,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십니다. [13]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12절) 라는 구절은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곧잘 인용합니다. 그렇게 인용되는 것이 절대로 불가하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본래, 하나님의 구원의 뜻은, 세상 모든 민족, 모든 언어, 모든 나라가 구원 받기를 바라신다는 뜻으로 하신 말씀입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든지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본문13절) 이 말씀은 세상 어떤 사람이나, 백인이건 흑인이건 황인종이건 누구든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모두 구원을 얻는다는 복된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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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주 하나님, 저희들의 게으름과 무심함으로 인해서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이 있고, 복음 안에 있던 백성들이 하나님의 품을 떠난 이들도 많습니다. 구원의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어, 만민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광명한 날을 주시옵소서. 저희가 이 소망을 함께 품고, 주 하나님의 일에 동역하는 자녀들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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